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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ㅎ 제가 최초로 알아차린 거 아닐까요?
게시물ID : history_27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2
조회수 : 126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2/18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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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솔빈부
- 솔빈수(率賓)shuàibīn(쏴빈) 
금 휼품로
- 휼품수(恤品)xùpǐn(쒸핀) 
- 소빈수(蘇濱)sūbīn(쑤빈)
- 속빈수(速頻)sūpín(쑤핀)
- 솔빈강(率賓)shuàibīn(쏴빈)
-수분하(绥芬)Suífēn 쉬펀
러시아
-Раздольная(Razdolnaya)
 
솔빈,휼품,소빈,속빈,수분
모두 만주어 "수이펀-비라"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뜻은 "송곳-강"
 
그런데요, 전 이거 보자 마자 우리말이랑 연결되더라구요.
 
"후비다", "후벼파다"
 
저거 경상도 사투리로 "쑤비다", "쑤비파다" 라고 하거든요.
 
"혀"를 경상도에서는 "쎼"라고 해요.
"쎄가 빠지게 일했닼카이" - 혀가 빠지도록 일했다니까 
"쏏바닥 퍼래가지고" - 혓바닥이 퍼러져서는
중세국어로도 "혀"를 "쎼"라고 하죠.
 
아마 경상도 쪽에 고어, 옛발음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가봐요.
 
송곳이 뭡니까, 쑤시는거, 후비는거, 쑤비는거죠.
 
송곳을 우리말로 쑤시개, 후비개, 쑤비개로도 표현할 수 있죠.
(이쑤시개, 귀후비개로도 사용되는 말이네요)
 
솔빈강 유속이 빨라서 강바닥이 송곳으로 파인 듯 파인 곳이 많아서
송곳강으로 불렸다네요.
 
바다 건너 왜보다도
땅 맞닿아 고구려 때부터 가장 가까운 이웃이어서 그런가봐요.
 
중국사람들이 볼 때,
부여-예맥-고구려-옥저는 말이 같은데,
유독 읍루,말갈은 생김새는 같은데 말이 다르다고 했죠?
 
말이 다랐다고 하지만 
가까운 만큼 공유하는 말들도 있었던 것이
새삼스러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
 
부여의 후예였던 두막루는
풍습은 부여 풍습이었는데 말은 실위에 가까웠다 하죠?
 
아마도 부여인들이 나하 건너가서 실위 근처에 살면서
언어에 영향을 받았고 그래서 예맥계와 말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당장 조선족보세요. 중국 땅에 살면서 중국어 섞어 쓰거나
조선어를 잊어버리거나 해서 말이 많이 달라졌죠?
 
북한도 50여년 만에 말은 같으나 단어가 다르거나
일없습니다 처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잖아요.
 
또... 저의 주책 주특기 옆길로 새고 말았는데
 
결론은..
솔빈=휼품=수분=송곳=쑤비다(후비다)
이거 제가 최초로 알아차린 것 맞죠? ㅋ
 
이미 전문가 분들이 논문에 쓰셨을라나... 킁
출처 나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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