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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에 대한 국권회복운동 진영의 인식
게시물ID : history_27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建國時報
추천 : 4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5 15:48:51
「우리나라의 독립선언은 우리 민족의 혁혁한 '혁명'을 일으킨 원인이며 신천지의 개벽이니 이른바 “우리 조국의 독립국임과 우리 민족의 자유민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여 인류평등의 대의를 밝히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경계하여 민족자존의 정권(正權)을 영유케 하노라”하였다 … 이는 우리 민족이 3·1헌전(憲典)을 발동한 원기이며 … 이는 우리 민족의 힘으로써 이족전제를 전복하고 5천년 군주정치의 허울을 파괴하고 새로운 민주제도를 건립하여 사회의 계급을 없애는 제일보의 착수였다…」
 
- 대한민국 23년, 건국강령 전문 -
 
 
「 3·1 대혁명은 한국민족 부흥을 위한 재생적 혁명이다. 달리 말해 이 혁명은 단순히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자는 운동만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5000년 이래로 갈고 닦아온 민족정기와 민족의식을 드높이자는 것이다 … 3·1 대혁명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은 '반일독립'과 '민주자유'이다…」
 
- 대공보(大公報)에 실린 백범 김구 선생의 <석 3.1 혁명정신> 기고문 중 일부 -
 
 
「우리 민족은 우수한 전통을 가지고 스스로 개척한 강토에서 유구한 역사를 통하여 국가 생활을 하면서 인류의 문화와 진보에 위대한 공헌을 하여왔다. 우리 국가가 강도 일본에게 패망된 뒤에 전 민족은 오매에도 국가의 독립을 갈망하였고 무수한 선열들은 피와 눈물로써 민족자유의 회복에 노력하여 '삼일대혁명'에 이르러 전민족의 요구와 시대의 추향에 순응하여 정치, 경제, 문화 기타 일절 제도에 자유, 평등 및 진보를 기본정신으로 한 새로운 대한민국과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가 건립되었고 아울러 임시헌장이 제정되었다」
 
- 대한민국 26년, 임시헌장 전문 -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년 '3월 혁명'으로써 대한민국을 수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그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지금 독립민주정부를 재건함에 있어…」
 
- 제헌 헌법 전문 초안 중 -
 
 
「우리 민족이 노예가 된지 어언 10년, 앞서 감옥에 갇혀 목숨을 바친 많은 지사들과 2천만 동포가 독립을 선언한지 이미 1주년이 되었습니다. 나는 나라를 떠난 이래 7년 동안,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중국의 쌍십절인 10월 10일 등 남의 나라 경축식에 참석할 때마다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 10년 동안 보지 못했던 국기를 다시 게양하고, 10년 동안 입에 올리지 못했던 애국가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저 게양대에 높이 올린 저 태극기를 다시 접어 도로 장롱 속에 처박아둘 것입니까? 한 번 높이 게양한 깃발은 이제로부터 영원히 빛나게 합시다!」
 
- 1920년, 몽양 여운형 선생이 독립신문에 기고한 글 중 -
 
 
 
지금은 오로지 '3.1 운동'이란 표현만 쓰이고 있고, 그 의미도 단순히 '자주독립을 선포한 독립선언'으로만 알려져 있죠. 과거엔 3.1 혁명 - 3.1 운동 - 3.1 독립선언 - 3.1 대혁명 등 여러 표현이 혼용되었고, 자주독립선언과 민주정부수립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인식되었죠.
 
중국에서도 5.4 운동을 '5.4 혁명'이라고도 부르고, 필리핀도 결과론적으로만 놓고 보면 '실패'한 독립항쟁을 '필리핀 독립 혁명'이라 부르는 것을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3.1 혁명'이란 표현에 너무 냉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의미도 반일독립에만 너무 한정된 경향이 너무 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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