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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립이 유능한 장군이라면 탄금대를 전장으로 선택하지 않았겠죠.
게시물ID : history_28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3
조회수 : 9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23 21:36:56
탄금대전투의 문제는 패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전력을 완전히 소멸시켜 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용인 전투의 경우 비록 오합지졸인지라 결국 일본군의 반격에 일패도지하지만 잔존병력을 다시 수습하여 권율장군이 강군으로 만들어 전라도 방어에 요긴하게 써 먹을 수가 있었죠. 헌데 신립 장군의 문제는 이걸 탄금대 회전에서 몰빵해 버리는 패착을 두어 버렸기에 한양까지 막을 병력을 모두 없애버렸다는데 있습니다. 사실 당시 신립장군에게 주어진 병력은 당시 조선에서 급한데로 소집해서 모을 수 있는 최정예병력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병력이었는데 이걸 혼자 탈탈 털어드셨다는 거죠.

모 아니면 도??

이런 모험을 선택하는 장군이야말로 실로 대단히 위험한 장군인 것입니다.

신립의 가장 큰 단점은 적을 너무 경시하고 부하들을 믿어주지도 않고 함부로 다루는 포악한 장수일 뿐이라는 겁니다. 심지어는 척후조차 제대로 두지 않아 적정에 대해 깜깜했으며 그나마 들어온 첩보조차도 지멋대로 판단하고 중요한 정부를 제공한 부하를 지 기분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함부로 쳐 죽여 없애는 인간이었다는 거죠.

이런 장군이었기에 아마도 그 어떠한 강군을 쥐어주더라도 결과가 좋았을리는 없었을 겁니다.

국난이 들이닥치려니 이런 멍장이 조선의 군사권을 손에 움켜쥐고 나가 대형사고를 치게 되었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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