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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역사학'의 역사
게시물ID : history_28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고문자싫어
추천 : 0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7 04:35:22

도종환, 가야사 문제는 서글픈 일입니다. 슬픈 일입니다. 






여기 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오유는 그래도 사이비 역사학에 관한 염려를 하는 분들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역사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 왜 한국사만 보시나요.??????







세상은 넓고, 찌질함은 넘치고, 나만 오징어야@@, 자책하다가, 친구 만나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게 인간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이제 간략하게 








찌질함의 역사의 아주 작은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의 각종 한국사 아마추어, 준아마추어, 전공자, 전전공자, 각종 애호가분들.









 서양사나, 세계사도 좀 읽어봅시다.














1. '지가 사는 곳이 특별하다는 씹새들은 늘 있다니까, 단지 늙은 씹새, 젋은 씹새, 어린 씹새로 나누어지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랫말입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며,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위대한 조상을 섬기려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선조, 공동체의 근원같은 것이






 특별하고, 탁월하다고 믿어야, 






잠이오고, 일용할 양식이 넘어가는 분들은 어떤 심리적 기제가 있을까요? 







열등감.










도종환류의 사이비 역사학의 역사는 바로 열등감의 역사입니다.













2. 우리는 구약의 열 세번째 지파였다.





흔히들 민족, 국가 개념의 본격적 대두를 나폴레옹 전쟁을 기점으로 봅니다. 





우리 민족, 우리 국가는 하나. 라는 식의 생각이 그 때쯤 생겨났다, 분석하지요.





그냥 타당하다고,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열등감의 역사는 조금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휴머니즘의 시기이지요.





무식한 서양놈들이 종이가 있었습니까, 인쇄술이 발전했습니까, 게다가 과학, 의학에도 후진국이었지요. 



바로, 구텐베르크 이후.




엄청난 책들이 복간되고 읽힙니다. 








동시에, 열등감이 시작되지요.








-씨발, 나는 로마놈도, 그리스 놈도, 구약의 솔로몬의 후예도 아닌데-





하는 자괴감입니다. 그리하여, 각종 뻥을 까기 시작합니다.







가장 유행했던 것이, 구약의 사라진 지파의 후예가 자신들의 선조라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 구약 어딘가에, 유대민족이 13지파였다가, 한 지파가 사라진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바로, 우리가 그 사라진 지파다, 




유럽 여기저기에서, 자신들이 사라진 13번째 후손이라고 주장을 하지요. 




물론 그들의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휴머니스트들은 라틴어를 사용하고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어 라틴어를 사용할 수 있는 식자층은 극소수였지요. 즉 학자들의 게임이었습니다.
















3. 우리는 아틀란티스의 후예다.








프랑스 혁명 전후, 유럽전체의 종교적 힘은 약화됩니다. 최소한, 학자들에게는 말이지요. 

그리하여. 새로운 뻥, 플라톤을 읽은 자들이 구라를 까지요. 우리는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의 후예다. 
 
이 터무니 없는 주장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3.1 피에르 비달 나케.






플라톤 철학으로 석사를 하고, 고대 그리스사로 박사를 한 이 위대한 학자는. 최초로 플라톤에 대해 인류학적 접근을 한 학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는 이 '아틀란티스' 문제를 가지고, 평생에 세번 글을 남겼습니다.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틀란티스는 플라톤 뻥이다!!!!!!!!!!.










학자의 모범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 40대 첫 논문을 쓴 이후로. 끝없이 업데이트 시켰습니다. 역사학자로서 아틀란티스문제는 내 선에서 끝장본다, 각오였지요. 모든 문헌, 최신 해석까지, 그가 살아있는 순간까지 검토했습니다. 역사학자로서의 태도는 다음과 같았지요.










덤벼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료를 가지고.










한가지만, 더,

그는 구리구리한 고전학자가 아니었습니다. 최신이론들,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라캉의 정신분석학, 푸코, 라브로쉬류의 통계=경제 역사학, 어느 하나, 일류 '지식인'으로 놓치지 않았습니다. 















3.2 그런데  삼국사기 판본이 있니?






한국에 '삼국사기'라는 책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즉, 준거가 되는 '책'이 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제 답은 없다. 입니다.


기준은 서양의 플라톤 판본들입니다. 영국의 로엡, 프랑스의 부데, 독일의 토이브너가 있습니다. 



여기 아마츄어, 준아마츄어, 준프로, 전공자, 준전공자, 전전공자, 각종 역사애호가 분들이 있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 플라톤 판본, 한페이지만 펼쳐보시지요. 저들이 원전에 무슨 작업을 해두었는지 말입니다. 


언제 잘 못 읽히고, 판본에 차이가 있으며, 연결소사의 문제, 오독의 역사, 심지어, 어떻게, 말장난이 되는지, 미칠듯한 각주로 설명해두었습니다. 




그런데도, 최신판본이 21세기에도 나옵니다.














3.3  환단고기.








슬프다. 



아. 서글프다. 






이야기 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판본이 있는 나라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딱 한페이지, 교과서에, 플라톤 판본 한페이지가 실립니다. 



천년이 넘는 책들은 이런 식으로 읽는거야. 고등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이지요.







장관이 국회의원이 무엇이 창피한줄 모르는 것이지요. 


천 년 이상된 일로, 동서 화합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다는 것도, 모르는 것입니다.











슬프다. 아 서글프다, 강조를 해봅니다..










4, 혹시







댓글 주시고, 궁금하시면, 이제 막장의 19세기 전세계 열등감의 역사. 사이비 역사학의 역사. 본론을 설명하겠습니다.




환단고기는 19세기 서양사학이다, 라는 주장이지요.





그리고, 전세계 80퍼센트 가까운 식민지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열등감에 관해 이야기 할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건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정치학, 통합 학문의 영역입니다. 좌우지간 궁금하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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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쓰니 쓸데없이 비분강개. 




그냥 섹드립이나 합시다.




음. 저는 





마돈나가





-쩩찌 레이디-.





귀여운 척한 이후로 발기부전입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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