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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민씨는 사실상 고종의 오른팔이자 왼팔인데 말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28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7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15 21:03:28
어쩌다가 고종이 기쎈 마누라 중전 민씨에게 눌려 암쏘리도 못하고 조용히 찌그려져 지내는 무력한 남편이자 존재감 없는 군주로 인식되게 되었을까요?

역쉬 박종화 류의 일제시대 역사소설의 힘이 크다 봐야죠?

그런 류의 역사소설에 의하면 대원군은 가난뱅이 파락호로 묘사되어 있는데

실제 역사에서의 대원군은 광대한 농장을 소유한 막강한 경제력의 소유자더만요. 그저 정치 따윈 관심이 없는 듯 위장하기 위해 흥청망청 놀고 먹으면서 지냈을 뿐이죠.

중전 민씨는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민씨 집안의 친척 오빠들을 대거 불러들여 조정을 장악하게 했는데 이 민가들은 또한 고종의 충실한 수족이기도 했죠.

헌데 당시에도 이런 위장술은 통했던 게

갑신정변을 일으킨 지사들은 고종이 자신의 충직함을 제대로 알아주고 있다구 착각하고 고종을 옹위하고 고종의 주위에 포진해 있는 민가들을 척살해 제거하기만 하면 만사가 다 풀릴 거라고 대착각을 하고 있었죠.

실제로는 아끼던 민씨 중신이 피살된 것에 대해 대노했다 하지요?

나중에 자객을 보내 김옥균을 총살하고 그 시신을 송환시켜서는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합니다.

올매나 그 분노가 심했던지 참... 

그리고 고종... 전혀 무기력한 왕 아닙니다.

만인소를 올린 영남 유생의 언사가 무엄하다는 이유만으로 능지처참시켜 버리는 무서운 임금입니다. 중전 민씨도 가끔 고종한테 한 소리 듣고 찌그러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중전의 백을 등에 엎은 민씨 친구들이라 해도 고종에게 선물을 약소하게 바치면 불려가서 엄청 혼났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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