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이라는 것은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같은 개념이 아닌,
단순히 2차 대전 승전국들이 조선독립을 협의하고 독립시키는, 일종의 기구 역할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때 국민들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식민통치로 받아들인 것이죠.
위키백과 "신탁통치 오보사건(信託統治誤報事件)은 모스크바 삼상회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1945년 12월 27일, 동아일보가 "소련이 신탁통치를 주장하고 미국은 한국의 즉시 독립을 주장한다"는 내용의 잘못된 보도를 내보낸 사건이다. 이 오보로 인하여 한반도에서는 찬탁파와 반탁파의 갈등이 폭발하게 되었으며, 오보의 영향은 한반도 분단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를 소개하기 위해 1945년 8월의 인민위원회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갑작스러운 해방 이후 혼란 정국에서 몽양 여운형을 주축으로 인민위원회가 미친 정치력으로 혼란한 정국을 가라앉힙니다. (작금의 더불어민주당이 생각나게끔 합니다.)
인민위원회는 건준으로 시작해 조선인민공화국으로 끝나는, 통합정부의 의지와 목표를 가지고 탄생한 자치 집단이었습니다.
당시 해외에 가있던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에 들어와 먹고 자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으며 이러한 일들은 그저 미담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친일파들에 의해 인민위원회는 9월, 공중분해됩니다. (이들 친일파들은 현재의 박근혜-홍준표를 위시한 극우파시스트 반민족 행위자 계열입니다.)
당시 이를 해체시켰던 리처드 로빈슨 대령은 큰 후회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왜냐면, 미국 독립의 결정적 역할을 한 식민지군이 13개 주 주민들의 하에 결성된 -인민위원회라고 불릴만한- 순수한 집단이라고 뒤늦게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비극의 시작입니다. 사실, 12월의 신탁통치 오보사건 자체는 공중분해 사태의 후폭풍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사건이 12월에 터지고부터 반탁파가 굉장한 득세를 하게 됩니다. 이중엔 김구도 있죠.
이들의 주장이 실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독립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모 초록색 당이 떠오르지만... 넘어갑시다.)
김구를 재평가해야 하는 게 숙제로 남아있네요. ('안철수'와 같은 입지를 가진 것인지의 것)
이 반탁 파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수많은 인사를 암살합니다.
암살은 그 이전에도 있었으나
반탁파와 김구의 암살은 상당히 높은 강도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여운형선생이 암살당한 것과도 관련이 크다고 하죠)
독립을 위해 죽어야 했던 젊은 의사들의 죽음을 무색하게 합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사회주의 계열이 북에서 정권을 피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결국 김구는 암살되고 반탁파 세력은 와해되지만
이미 몽양 여운형은 암살당해 세상을 떠난 지 오래입니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결국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김구를 재평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선 과정에서 6.25 전쟁을 일으킨 주변인으로서의 그의 과오가 너무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중간마다 섞여있는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역설적으로 과거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올바른 과거 청산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열쇠가 되길 바랍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바랍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