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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을 이괄의 난에 탓을 많이 돌리는데요.
게시물ID : history_28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4
조회수 : 145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0/13 09:33:34
이게 일단은 그럴 듯하게 들리기는 합니다.
 
정예병이 녹아난 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말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적어도 10년 이상은 있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럼 뭐냐?
 
모자라는 병력은 징집해서 채워 넣으면 되고
 
부족해진 전쟁물자는 향후 생산해서 채워 넣으면 되거든요.
 
이게 안되었단 소리란 말이지요.
 
당장 서북지방의 경제력이 무너진 군사력을 복구하는데 그렇게 힘들어 할 정도라는 소리다라는 게 근본 원인 아닐까요?
 
사실 당시 조선은 가도에 주둔한 모문룡 일당에게 꾸준히 피빨리고 있었죠.
 
그렇다고 조선이 달리 농업을 진흥시키고 무역을 활성화시켜 부를 증가시키려고 노력한 바도 따로 없구요. 그럴 체제도 여건도 아니었죠. 당시 조선에는 기근과 역병이 계속 연이어 들이닥쳤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우역이 자주 창궐하여 농사를 지을 소가 모자라서 사람이 대신 쟁기를 끌어야 할 정도였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이괄의 병력이 건재했다 해도 이들이 제대로 유지나 되었을지 의문입니다. 군대는 생산조직이 아니라 소비만 하는 조직이자나여.
 
아니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당시 조선은 대규모 전쟁을 치룰 만한 경제력 자체가 안된다가 근본 원인 아닐까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일단 남한산성 전투에서 청군에게 점거당해 포격당하게 되는 벌봉만 하더라도 조선의 재정난으로 미처 여기까지 축성하지 못한 결과란 이야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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