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흥선대원군이야말로 조선왕조 최후의 불꽃이었죠.
게시물ID : history_29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3
조회수 : 14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2/02 15:02:25
대원군 10년 집정기에 한 일이 영조 30년동안 개혁한 것보다 훨씬 많았죠.
 
그렇게 과단성있게 개혁을 밀어부쳤던 개혁가는 조선왕조 역사상 한 사람도 없었다 봐야 합니다.
 
문제는 그는 국왕이 아니라는 겁니다.
 
게다가 그가 정권을 장악한 근거 자체가 조선왕조 법전인 경국대전에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초법적인 것이었다는 겁니다.
 
기반은 극히 취약했습니다.
 
그가 국정을 장악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아들을 철종비 신정왕후의 양아들로 입적시켜 왕이 되게 했고
 
철종비가 권력을 임시 대원군에게 위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왕조의 법상 왕의 어머니가 왕권을 위임받아 행사할 수는 있어도
 
왕의 아버지에게 그런 자격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의 권력은 단지 아들인 왕의 신뢰와 호의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엇던 겁니다.
 
왕이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회수하게 되자 대원군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조선의 국정은 고종의 책임하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만...
 
이후 고종은 계속 패착만 연발했고, 무능하고 부패했습니다.
 
조선왕조 망국의 책임을 도대체 누구에게 물어야 정상일까요?
 
권력을 위임받은 실력자에게?
 
아니면 언제든지 그 권력을 회수할 수 있는 왕이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