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의화단 보니깐 완존히 조정으로부터 사기당한 거네여.
게시물ID : history_29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0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03 17:39:31
서태후가 꼼수를 부린 겁디다.
 
의화단 운동이 일어나자 청조는 한편으로는 이게 태평천국의 재림이 아닐가 불안해 했다는군요.
 
아무리 부청멸양의 기치를 외친다 해도 청조는 그들을 믿지를 않았다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당시 조정의 역량상 대 놓고 의화단을 진압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있었죠.
 
결국 교활한 서태후는 그들을 서양의 힘을 빌어 격멸하려는 꼼수를 부립니다.
 
그들을 앞세워 서양국 공사관을 공격하게 하고 청군은 그들을 엄호하는 척 하지만 정작 대포 한방 제대로 쏴 주지도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네요.
 
심지어는 앞에서 서양국 군대가 총화를 퍼부어대는 가운데 뒤에서 청군이 총질을 해서 의화단을 섬멸해 버리는 일까지 있었다는군요.
 
북경 55일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거기서 서양인들이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의화단 자체는 그냥 오합지졸이고
 
청군이 그들을 엄호한다고 뒤에 서 있긴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군요.
 
정작 청군이 가지고 있는 대포만 쏴 대도 그런 기적 따윈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는군요.
 
그 영화는 당연히 서양 열강의 입장에서 그린 영웅담일 뿐이지요.
 
이런 꼼수가 당연히 청조에게도 나쁜 결과를 가져옵니다.
 
서양열강은 연합군을 결성해서 쳐들어와서는 의화단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무고한 백성들을 학살하고 약탈과 강간, 방화를 저질러 버리죠.
 
의화단 사건의 성격이 통설처럼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더군요.
 
이렇게 국민들이 조정으로부터 퉁수를 대 놓고 당하니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만주족 정권을 향한 증오가 하늘을 찌르것죠?
 
신해혁명의 뿌리가 거기에 있었던 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