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산업화에 대한 역게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history_29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6년가입
추천 : 2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2/07 21:50:35
옵션
  • 본인삭제금지

  얕게나마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니 역사라는 게 아무리 우연과 필연의 결합이라지만 참 절묘하게 움직인다는 생각이 자연히 듭니다. 역사에는 만약이 없다라고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항상 만약이라는 가능성을 품고 이전까지의 역사를 보고 배우고, 그 배움과 시선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사실 북한에 대한 의문을 풀고싶어서 입니다. 사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분단이 고착화된 상태였고 '북한=못사는 나라' 이정도로 교육받고 자라온 세대라 굉장히 무지했고 관심조차 가질 이유를 찾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들도 1945년 이전까지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하고 사고를 하던 사람들이잖아요. 그 이후로 정반대의 사상과 시장체제를 유지한 채 살아오긴 했다고 하지만 그들은 왜 혁명을 일으키지 못한걸까요? 안한걸까요?  아니면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투쟁을 여기서 관찰할 수 없는 걸까요???

  우리나라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민주화와 시장경제체제를 달성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을까요? 민주화에 대한 투쟁의 역사가 지금 들여다보아도 아릴 정도로 강렬했음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열망이 우리나라에게만 있다고 한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자보급이 잘 돼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기에는 같은 문자를 사용하는 북한은 그들 나름대로 발전해왔지만 그럼에도 아직 군홧발 밑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 문제가 우리나라가 시장경제를 택했기에 그리고 우연히도 제 시기에 역사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단지 운이 좋았다고 일축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너무 이것저것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혹시 답변을 주실 수 있으시다면 혹은 비슷한 궁금증을 느끼고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