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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이 정부수립일이 아니라 건국절이 되면 우리는 전범국이 됩니다.
게시물ID : history_29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znaj
추천 : 2
조회수 : 142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3/02 04:21:30
우리 헌법 맨 첫째 줄에 상해 임시정부를 적통으로 명시한 게 꼭 독립운동을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게 안하면 우리는 전범국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무려 36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서구 열강들이 보기엔 그냥 일본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나치 편에 서고 마지막엔 미국을 상대로 진주만 공습까지 했습니다.
그런 일본이 패전 한 후에 승전국들이 전리품을 챙기고 전범들을 국제 재판소에서 처형 하는 판국에
그대로 한국이 일본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면 우리는 그냥 패망한 일본 국민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우리가 일제 치하에서 독립을 위해 끈질기게 싸웠고,
역사적으로 전혀 다른 민족이며,
우리의 역사적 정통성은 일본이 아니라 대한 제국과 그 이전의 조선, 고려, 신라에 있으며
1919년 3.1 운동으로 대한 독립을 선언했고 그 직후부터 우리의 독립된 정부를 상해에 세웠다는 걸 강조 해야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헌법 맨 앞장에 상해 임시정부를 강조해서 명시 해놓은 겁니다.
이걸 다 무시하고 1948년 건국으로 하면 그 이전에 우리가 독립을 위해 시도했던 모든 희생과 노력들은 하나마나하 짓이 되고, 독립에 아무런 도움도 안된 애들 장난에 불과해 지는 겁니다.

2차대전 내내 우리 젊은이들은 일본 군인으로 징집 되었고
우리 국민들이 지은 농사의 생산물은 일본 군인에게 수탈당해 군량으로 쓰였으니
우리는 2차대전에 일본 편으로 참여한게 되고 한국은 전범국이 되는 겁니다.

프랑스를 보십쇼.
2차대전이 발발 하자마자 프랑스는 독일에 점령 당했고,
히틀러가 죽을 때까지 몇년동안 프랑스에는 독일 총독부가 들어섰고,
프랑스 국민들은 독일 국민이 됐습니다. 꼭 을사늑약을 맺은 한국 처럼 됐었죠.

하지만 프랑스는 전범국이 아닙니다. 왜냐?
드골 장군을 비롯한 프랑스 독립 투사들이 영국으로 건너가서 임시정부를 세우고 끝까지 투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활약이 영국이나 미국에 비해 미약할 지라도 끝까지 맞서 싸웠다는게 중요한겁니다.

그래서 프랑스 국민들은 전쟁이 끝난뒤 전범국 국민 취급을 면할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해에 임시정부가 있었고,
큰 역할은 아닐지라도 끝까지 맞서 싸운 독립투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전범국 신세를 면할수 있는겁니다.
다시한번 애국 선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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