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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수면의 변동
게시물ID : history_29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옐로우황
추천 : 4
조회수 : 28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5/22 08:30:16
어떤 지점에서 일정 기간 동안 나타난 바닷물 표면의 평균적인 고도를 평균 해수면(MSL, Mean Sea Level)이라고 한다.

지구 역사적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은 상당히 변동했다. 해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은 물의 용량과 해양 분지의 형태와 그 크기이다. 물의 용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바닷물의 온도와 강, 지하수, 호수, 빙하, 극지의 만년설, 해빙 등에 저장되어 있는 물의 양이다. 판구조론과 같은 지질학적 시간에 따라 변하는 해양분지의 형태, 해양과 육지의 분포상태도 해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지각의 융기와 침강으로 해수면의 국지적 변화도 발생한다.

지질시대를 거치면서 해수면은 수백 미터 변동했다. 현재의 간빙기 수위는 약 12만년 전 간빙기 이후 역사적 고점에 가까우며, 마지막 빙하기 절정(Last Glacial Maximum) 기간 중인 19,000 – 20,000 년 전의 낮았던 해수면보다 130m 위에 있다고 한다.

Sea_level_temp_140ky.gif
– 해수면의 변화(b), 그리고 연관된 기온의 변화(a) (http://www.ngdc.noaa.gov)

위의 그래프에서는 수천년 전과 약12만년 전에 현재보다 해수면이 비슷했거나 높았던 시기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온도 100만년 내 고점 근처이다.


호주 모내시대학교(Monash University)에서 과거 해수면 변동을 웹에서 볼 수 있는 <SahulTime>이라는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해수면 변동의 모델이 다르기 때문에 위의 그림과 조금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 조회 : http://yellow.kr/worldInfoView.jsp?s=SahulTime

http://yellow.kr/blog/wp-content/uploads/2018/05/SahulTime.png
– 22,000년 전에 한반도는 서해가 없이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남아시아에서 호주로도 쉽게 이주할 수 있었겠다.

SahulTime 프로젝트는 호주를 중심으로 과거 10만년 범위로 출발하였고 시간과 공간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SahulTime은 어도비 플래시 위에서 작동된다. 따라서 모바일에서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해수면의변화.jpg
– 카로트키(카로트키 외 1996)의 해수면 변동. 6000년 전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높게 나온다.

우리나라 해수면 변동과 관련해서, 최종빙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120m 이상 하강하여 황해는 육지로 중국과 연결되었으며 좁은 대한해협을 남겨 놓고 대마도와 일본열도도 하나의 육지로 통합되었다. 1만 5천년 전 무렵부터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신석기시대에 오늘날과 유사한 해안선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해수면의 상승속도와 최고 해수면의 높이에 대해서는 통일된 견해가 없다. 해수면이 상승할 때의 속도와 유형에 대해서는 현재 두 가지 대립되는 견해가 있는데 후빙기의 해수면은 평활하게 상승했으며 현재까지 계속해서 꾸준히 상승하여왔으므로 해수면이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는 없다(박용안 1969). 후빙기의 해수면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몇 번의 정체기가 있었고 6000년 B.P. 경의 해수면은 지금보다 2 ~ 5 m 높았다고 보는게 옳다(조화룡 1987).

마지막빙기때한반도주변.png
– 마지막 빙기의 한반도 주변 지형 추측도



http://yellow.kr/blog/wp-content/uploads/2018/05/Phanerozoic_Sea_Level.png

– 지난 5억년(500Ma) 동안의 재구성된 2개의 해수면 비교. 검정색 막대는 마지막 빙하기와 간빙기 동안의 변화를 표시. 대부분의 지질학적 역사에서 장기 평균 해수면은 오늘날보다 상당히 높았다.

남극, 북극 근처에 존재하는 대륙의 크기가 클수록, 눈과 얼음이 쌓일 수 있는 극지방이 많기 때문에 빙하 시대의 해수면이 비정상적으로 낮았음을 보여준다. 육지가 적도 주변으로 밀집해있는시기에는 빙하기가 해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적다.

지질 시대의 대부분 동안, 장기 평균 해수면은 오늘보다 높았다. 단지 페름기-트라이아스기 경계에서 2억 5 천만년 전까지만 오늘날보다 장기 평균 해수면이 낮다. 평균 해수면의 장기적인 변화는 해양 지각의 변화의 결과이다.

지난 몇 백만 년 동안의 빙기-간빙기 순환기간 동안에 평균 해수면은 100 미터를 약간 초과한 진폭으로 변동이 일어났다. 이는 주로 바다에서 증발된 물로 만들어진 주로 북반구의 대륙 빙하의 성장과 쇠퇴로 인한 것이다.

※ http://yellow.kr/blog/?p=2968 에서 발췌

출처 http://yellow.kr/blog/?p=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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