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에 올라온 기사인데 내용과 댓글들이 참 일본스러워요 뭔들 제정신이겠냐만...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180920-00548786-shincho-int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이 일본에 핵을 사용한 이유를 일본스럽게 분석해요.

이미 항복했어야 했던 일본군이 저항했기 때문에 미국이 개발한 원폭을 투하한 것이다. 전쟁 종결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일본이 잘못된 전쟁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다.

라는 역사적 사실이 틀렸다는 것으로 시작해요.
그리곤 주장해요.

1. 원폭은 미국, 영국, 캐나다 공동 개발이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2. 이 나라들이 원폭에 동의했다 오죽하면 그랬겠니
3. 원폭으로 대량 학살을 일이킬 필요가 없었다 싹 다 없애려다 말았단다?
4. 과학자들이 반대했지만 정치인들이 밀어부쳤다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근거는 희박

설사 원폭을 사용한다고 해도 선택지가 있었다고 주장해요.

1. 무인도나 본토 이외의 섬에 투하하여 위력 시위한다 뭐하러 그런 뻘짓을 하니
2. 군사 기지에 투하하여 대량 살상한다 껍데기만 남은델 뭐하러
3. 대도시에 투하하여 시민을 대량 살육한다 무고한 희생 인정

투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A. 사전 경고 후 사용 유노 진주만?
B. 사전 경고 없이 사용

미국이 3번과 B의 조합으로 결정했고 이것은 트루먼의 인종차별때문이라고 주장해요.
동양인이라 인종 차별을 받았다는건데, 탈아입구는 일본애들끼리만 통하는 말인가봐요.
일본은 패전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원폭을 쓸 필요가 없었다는 주장이예요. 야마토는 무엇이고 아시아 전역의 살육과 개지랄은 무엇?

어쩌면 일본이 지금 미국의 지위를 갖는 국가였다면 아시아 침략과 대학살들을 그들의 역사로 자랑스럽게 떠들었을꺼예요.
강자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본이니까요.
패배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진작에 망했어야 하는데

댓글은 더 가관이예요.

원폭이 일본에 떨어진 이유가 교과서에 없지만 누구나 아는 사실. 패권주의 시대는 누구나 이기적이었다. 일본이 비난 받는 것은 졌기 때문.
전후 일본인이 복수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미국인들은 감사해야 한다. 응? 뭐라고?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미리 알고 있었다. 기습이 아니다. (일본이) 공격해서 전쟁에 끌여들인거다. 트루먼은 히틀러와 동급이다.
일본에 무차별 폭격을 하고 원폭까지 한 미국인들이 짐승
과거의 일이다. 앞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면 미개한 서양 원숭이들에게 확실히 현실을 인지시키면 된다.
원폭 투하의 죄를 보상해라 트럼프: 진주만을 잊지 않았다.
무차별 살인하고 전승국이 되고 건방지게 원조테러를 한다

댓글이야 우리의 수구꼴통같은 애들이 단다고 치고, 저런 책이 버젓이 출판되고 판매되는 출판의 자유가 있는 나라 나라에서 꼴통들이 안생길 수가 없을꺼예요.
강자 (힘이든 지식이든 뭐든)가 말하면 믿는 그들의 습성에 믿고 싶은대로 믿고 생각하는 인간의 본성까지 더하면 현재의 일본은 지극히 당연한 것 같기도 해요.

아침 출근길에 비슷한 제목의 책을 읽는 일본인이 눈에 띄는 바람에 검색했다가 기분만 나빠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