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압] 위대한 키루스 대왕의 페르시아 건국신화
게시물ID : history_29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토디
추천 : 1
조회수 : 17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27 23:18:56

헤로도토스가 전하는 키루스의 페르시아 건국 이야기는

약간의 신화적 요소가 있다.

페르시아는 BC 4000년 경

유목민족이 이주해 정착한 국가중 하나였다.

이 중에서 페르시아의 모태가 되는 국가는 안샨이였다.

시간이 흘러 BC 6세기 경에는 바빌로니아와 메디아, 이집트, 리디아 4강국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그 틈바구니에 끼인 페르시아의 모체인 안샨은

메디아 제국의 속국이였다.

딸 만다네가 화장실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데..

엄청난 양의 소변이 나오는 꿈이였다.

놀란 그는 점술가에게 해몽을 들었다.

왕권에 위협을 느낀 아스티아게스는

만다네를 당시 소국인 안샨의 왕에게 시집보내기로 결정했다.

속국의 왕과 결혼하라는 말에 실망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시집을 갔다.

꿈에서 또 만난 만다네가 이번에는 자궁에서 포도넝쿨이 끝도 없이 쏟아져

온 아시아 대륙이 뒤덮인 것이다.

또다시 점술사에게 해몽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왕권에 위협을 느낀 그는

충직한 신하 하르파고스에게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갓난아기를 자기 손으로 죽이고 싶지 않았던 하르파고스는

지나가던 목동을 불러다 왕의 명령이라며 바로 죽이라고 아이를 넘긴다.

하지만 목동은 너무 귀여운 아이를 보고 딱한 마음에 집에 대리고 왔고

아이를 죽여야 한다는 말에 아내는 펄쩍 뛰며 말렸다.

당시 만삭이였던 목동의 아내가 갑자기 산통이 찾아왔고

결국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다.

목동과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죽은 아이와 어린 키루스를 바꿔치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의 시체를 본 하르파고스는 아스티아게스 왕에게 임무 완수 보고를 했다.

목동의 가정에서 자란 키루스는 동내에서 유별난 성질을 보이는데...

왕 놀이를 하다가 말 안듣는다고 페르시아 고위 관직자 자식을 뚜드려 패버렸다.

맞은 아버지는 속상한 마음에 왕에게 하소연했고

이를 들은 아스티아게스는 범상치 않은 아이라고 판단해 궁전으로 불러들였다.

키루스를 직접 본 아스티아게스는 만다네의 아들임을 확신하고

분노하며 하르파고스를 소환했다.

왕의 용서를 받은 하르파루스는 아들과 함께 축하연에 참석하는데...

성대한 만찬이 끝나갈 즈음 아스티아게스는 갑자기

하르파루스에게 질문을 했다.

자신의 아들의 손과 발

그리고 머리가 담긴 그릇에서 눈을 땐 하르파고스가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이후 소년 키루스는 만다네 부부의 손에서 장성하여 BC 559년 안샨의 왕이 됐고

메디아에 핍박받던 안샨의 구심점이되어 반란을 일으켰다.

어릴 때 처치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아스티아게스는

또다시 하르파고스를 불러 반란 진압을 명령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한 원한을 잊지 않았던 하르파고스는

군대를 이끌고 키루스와 합류했다.

이것이 헤로도토스가 전한 페르시아 건국 신화이다.

이후 리디아와 이집트, 바빌로니아를 파죽지세로 격파하며

서아시아를 대부분 차지하는 대 제국으로 성장했다.

BC 538년 서아시아 대부분을 정복한

키루스 대왕은 핍박받았던 피지배 민족에게 당시 매우 파격적인 선언을 한다

키루스는 특히 바빌로니아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을

해방시켜 이스라엘로 돌려보냈고 무너진 성전도 다시 짓게 해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의 메시아로 불러지게 된다.

또한 후대의 왕들도 자신의 관대한 통치 이념을 따르도록

키루스 실린더를 제작해 공표했다.

모든 인종과 종교에 차별없이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선언문으로

이것은 인류 최초의 인권 선언문이다.

이후 정복 활동을 하던 중 키루스가 사망하고

페르시아에 조로아스터교가 국교로 도입되며

선(선과 악에서 선)이 악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전 세계를 페르시아로 통일해야 한다는 이념하에 정복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페르시아의 전성기를 이끈 왕은 다리우스 1세였다.

제국을 안정화 시키고 통치 기반을 닦던 어느 날

그리스 계열 도시 밀레투스가 페르시아에서 파견된 참주를 물리치며 반란을 일으켰다.

페르시아를 상대하기 힘들었던 밀레투스는

같은 헬레네인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아테네와 에레트리아가 함대를 이끌고 참전했다.

밀레투스 반란은 더욱 커져서 페르시아의 신전까지 불태워버리는데...

분노한 다리우스는 반란을 진압하고

반란을 도왔던 그리스 도시들을 벌하기로 결심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