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삼국지는 3세기, 후한서는 5세기에 만들어서 기록한 시대의 차이를 감안하고 봐야한다.
나도 저 나무위키 자료를 보고 다른 자료들을 찾아봤으나 마한과 직접적인 부분은 찾을 수 없었다.
우선 삼국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마한 남자들은 때때로 문신을 한다.
-변진인 남녀가 왜와 같이('왜와 가까운 변진 남녀들이'라고도 해석 가능하다)문신을 한다
마한 여자들이 문신을 하는지 안하는진 모르겠지만 남자는 한다고 했고, 그 주변의 변진은 남녀 모두가 문신을 했으며, 문신 문화는 왜에도 있었다고 전한다
약 2세기 이후 남조시대에 쓰여진 후한서 내용을 보자
-마한의 남쪽 경계는 왜와 가까워 그 사람들은 문신을 했다
-변진은 왜와 가까워서 가끔 문신한 사람이 있다.
마한의 남쪽 부근에 왜가 위치하였고, 어디에서 시작된 건지는 내가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왜에도 있던 문신 문화가 마한의 남쪽에 영향을 준건 확실하고(어찌됬든 국경 부근에 있었으니 영향을 받은건 당연) 변진 또한 그 문신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것
나무위키에서는 "기록의 차이가 있지만 문신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라고 말한다.
나는 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마한과 변진, 왜는 서로 근접해 있었고, 그들 간 교류한 문화 중 하나가 문신 문화이다. (내 견해 상 이 문신 문화가 형별과 관련된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마한과 변한은 남쪽으로 갈수록 문신한 사람들이 많았고, 그 중 마한에는 남성의 문신 빈도가 높았으며, 변진 또한 남쪽으로 갈수록 남녀가 문신을 한 빈도가 많았을 것이다"
.
저 4 문장만을 가지고 봤을 땐, 당연한 추론이라고 할 사람들도 많을 거다. 그러나 난 꼭 그런 생각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뻘글이면 뻘글이 되겠지만, 내용을 정리를 한 것이기에 사료적 가치가 엄청 적은 수준으로도 있었으면 한다.
그럼 이만 난 동아시아 세계사 기출문제 풀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