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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티베리우스(14~37 재위) <벤허>
게시물ID : history_30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작
추천 : 2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6/18 17:38:29

옥타비아누스를 이은 로마의 2대 황제.

선대인 아우구스트 황제가 유부녀 리비아를 너무도 사랑하였다. 끝내 유부녀 리비아를 이혼시켜 자신의 아내로 들였다. 리비아는 재혼 때 아들까지 데리고 왔다. 그 아들이 나중에 로마의 2대 황제가 되는 티베리우스이다.

리비아의 전 남편 즉 티베리우스의 친아버지는 카이사르의 함대사령관이었다. 그래서 티베리우스에게는 어린 시절 카이사르의 암살에 연루된 가족과 함께 도망다녀야만 했던 과거가 있다.

어머니가 아우구스트와 재혼하면서 안전해진 티베리우스는 전처와 이혼한다. 아우구스투스와 리비아의 명으로 아우구스트의 딸과 결혼하게 되는 것이다. 거친 팔자를 타고난 듯, 티베리우스의 앞날은 예측할 수가 없다.

그런 환경에서 티베리우스는 주위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다. 아우구스투스의 후임 문제가 거론될 때도 먼저 공직에서 물러나 먼 섬으로 떠나 조신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잠시 강화도령 철종이 생각나는 대목이고요.

그렇게 은둔하다가 때가 되어 강적들이 저절로 물러나며 아우구스투스의 후계자가 된다. 후계자가 된 후에는 발칸지역의 반란을 진압하는 등 공을 세우며, 지위를 공고히 한다. 서기 14. 아우구스투스가 사망하자 드디어 원로원이 인정해주며 로마의 2대 황제가 된다.

티베리우스는 황제가 된 후에도 절제의 생활을 한다. 백성들을 사랑하여 마땅한 정책을 펴나갔다. 과욕 없는 그는 권좌 10년 후에는 자신의 근위병에게 권력을 넘기고 또 다시 섬으로 가서 은둔한다. 하지만 모종의 역모가 밝혀지자 다시 평정하며 등장한다.

티베리우스가 사망하며 3대 황제가 되는 이, 저 악명 높은 칼리굴라이다. 다음 황제도 기대하시라.

 

<벤허>(1959):

소설 벤허를 각색한 작품이다. 아카데미상 사상 역대 최다인 11개 부문을 거머쥔 레전드 영화이다. 나중에 타이타닉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타이를 이룬다만. 다 타고서도 각색한 영화가 각색상 못 탄 것이 내내 흠이자 한일 듯.

어린 시절에 학교 단체 관람으로 서너 번 본 영화이기도 한데. 마지막 스펙터클한 전차 경주는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영화 기술로 그런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다니.

로마제국이 점령하고 있던 이스라엘 지역이 배경이다. 유대인 청년 벤허와 로마인 청년 메살라의 우정과 전쟁 이야기이다. 메살라는 로마인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유대 총독의 아들이다.

예수가 탄생 후 26년 지난 후의 이야기로 서기 26년 쯤이 배경 된다. 고로 티베리우스가 황제이던 때의 이야기다. 그러므로 예수가 나오는 영화, 예를 들어 멜 깁슨 주연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등이 모두 티베리우스가 황제이던 때의 영화인 것이다.

영화 중간 쯤에 티베리우스 황제의 멋진 모습이 나온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리우스 장군이 황제에게 벤허를 노예 신분에서 풀어달라는 것인데. 노예는 국가 소유였음에 황제에게 간하는 것이다.

하여튼 티베리우스가 벤허를 국가 소유에서 아리우스 개인 소유로 허함에 따라 벤허는 자유 노예가 된다.

티베리우스 역을 맡은 배우 조지 렐프가 서양인으로서는 다소 드문 출치이다. 요즘 다시 보니 장년이 된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의 얼굴과 비슷했다. 드라이브 왕창 건 일렉기타 치는 로마의 황제.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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