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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코모두스(180~192 재위) <글래디에이터>
게시물ID : history_30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작
추천 : 0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6/23 19: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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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17대 황제이다. 네로, 칼리굴라와 함께 얘기 되는 로마제국의 폭군으로, 그중 가장 악독하단다. 
그전 황제의 부모는 한쪽이 친부 또는 친모이고 다른 쪽은 아니거나, 아예 양자인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코모두스는 친부모가 모두 현직 황제와 황후였던 최초의 로마 황제였다. 친부모 모두 인정 받는 괜찮은 분들이었으니, 폭군 코모두스는 호부견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
어릴 때는 금발에 회색 눈을 가진 멋진 아이였다. 그런 그가 망가지기 시작한 건 자신을 노린 암살 건 때문이었다. 
황후 자리를 꿈꾸던 친누나 루킬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자, 덩치 좋은 자신의 조카를 사주하여 콜로세움에서 코모두스를 칼로 찌르도록 한다. 
콜로세움이라는 공개 장소에서 거행하는 것은, 개인적인 암살이 아니라 원로원을 업은 국가적 의지의 거였다. 사실은 아니다. 하여튼 날랜 호위병의 역공에 암살은 실패한다. 
코모두스는 혼란에 빠진다. 백주에 공개적으로 칼을 받다니. 그리고 그 사건의 조사결과는 더욱 그를 절망하게 했다. 주도자가 친누나였던 것이다. 이후 코모두스는 피해망상에 주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보복이 시작된다. 누나 루킬라는 그녀의 가족과 함께 유배 후 처형하였다. 이어 암살 기도 당시 대놓고 원로원 이야기가 나왔던 바, 원로원의 중심 인사들에게 반역죄를 씌워 처단하기 시작한다.
피를 보게 되며, 부부간 사정도 망가진다. 첩과 재혼하기 위해 조강지처를 섬으로 유배 보낸다. 그것도 비열하게 간통죄를 씌워서. 그래도 안심이 안 되자, 며칠 후 사람을 보내 살해한다.
통치는 근위대장 페렌니스에게 넘기고 이제 난교를 벌이고 검투사 경기에 몰두한다. 자신을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 환생이라고 칭하며 직접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과 싸우기도 하였다. 전적도 괜찮았다고 한다.
검투사 경기에 중독된 코모두스는 아예 검투사 숙소에 살면서 본격적으로 검투사를 업을 수행하겠다고 한다. 근위대장과 애첩이 말리자 그들을 처형하라고 한다. 이리 된 황제는 황제고, 결국 죽게 된 그들은 살기 위하여 코모두스를 살해한다. 이때 코모두스를 노리던 정적들도 도와준다.

<글래디에이터>(2000):
로마 장군 막시무스를 황태자 코모두스가 질투한다. 그리하여 황제가 된 후 막시무스의 가족을 멸한다. 와중에 겨우 살아남은 막시무스는  노예로 팔렸다가 검투사가 되어 로마의 이름으로 폭군 코모두스에게 복수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TV 예능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서 영화에 나오는 코모두스의 인물 설정이 잘못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은 나쁜 놈이 아니라고. 
이탈리아인 출연자의 이야기라서 출연자 모두 끄덕이는 분위기였지만, 역사서가 더 정확할 것이다. 막시무스가 가공인물이듯, 친누나  루실라도 영화처럼 착한 사람이 아니었듯.
코모두스 황제 역은 영화 <조커>(2019)의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가 맡았다. 참고로 영화에서 코모두스 황제의 인중에 있는 흉터는 분장이 아니다. 호아킨 피닉스 원래의 구순구개열 수술 자국이다. <조커>에서도 마찬가지.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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