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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그나 카르타의 존 왕(1199~1216) <로빈 후드>
게시물ID : history_30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작
추천 : 1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7/07 20: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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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왕 리처드 1세의 친동생으로 리처드 1세가 죽자 계속 후계자인 큰형의 아들을 치고 왕이 된다. 윌리엄 1세->헨리1세->스티븐왕->헨리2세->리처드 1세->존 왕. 모두 윌리엄 1세의 왕조로 노르만계이다.
<존 2세는 없다>
군주의 1세, 2세 등은 그 직계 자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같은 이름 가진 군주의 순번이다. 예를 들어  엘리자베스 1세, 2세 등은 있지만, 영국에서 존 이란 이름의 왕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기에, 존 2세는 없다.
<실지왕>
존 왕는 선대 왕들이 점령해서 얻은 땅을 하도 잘 빼앗겨서, 잃을 실, 땅 지, 실지왕이었다. 후대 왕이 이런 실지왕의 이름을 따는 것은 창피한 일일 테다. 그래서 존 2세가 없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마그나 카르타 왕이란 거다.
<마그나 카르타>
Magna Carta는라틴어인데, 영어로 Great Paper, 즉 위대한 문서이다. 우리가 배운 1215년의 대헌장(大憲章) 그거 맞다. 엉망인 존 왕에 불만인 귀족들이 왕을 강압하여 승인하도록 한 계약 문서. 교회의 자유, 사냥 등 귀족의 권리를 재확인하는 평범한 봉건적인 문서이다. 
이 사건이 중요한 것은, 훗날 17세기에 왕권과 의회가 대립할 때, 의회가 들고 일어날 확실한 문서적 근거가 돼주고, 근대 헌법의 토대까지 되었기 때문이다. 대헌장 같은 초안마저 없었다면, 헌법 제정은 더 더뎌졌을 거란 얘기.
<로빈 후드>(2010):
리들리 스콧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러셀 크로우가 로빈 후드를 맡았다. 13세기, 리처드 1세가 전투 중에 프랑스에서 사망한다. 그의 왕관을 로빈 롱스트라이드라는 활 잘 쏘는 병사가 가지고 영국으로 귀국하며, 존이 그 왕관을 쓰고 왕이 된다. 역사 왜곡이 좀 심한 편이니 마지막 마그나 카르타 장면으로 건너뛰자.
마지막에 프랑스 필립 2세의 침공이 시작되자, 로빈이 맞서싸워 큰 공을 세운다. 하지만, 백성들은 이미 폭정에 시달린 바, 존 왕에게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을 강요한다. 존이 거부하며, 자신을 도운 로빈을 오히려 기사 사칭 죄로 체포령를 내린다. 
로빈 롱스트라이드는 일명 로빈 후드라는 산적, 즉 의적이 되어 존 왕에 맞서기로 하며 영화가 끝난다. 로빈 후드 이후 산적들 마다 자신이 로빈 후드라며 다녔다고.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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