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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북청년단은 기독교단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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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간서치
추천 : 5
조회수 : 270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4/13 11:10:19
히틀러의 나치친위대를 아시나요?

히틀러가 집권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단체로써 반대파 살해, 실력행사등등을 주로하였고 나치당 집권때에는 히틀러의 인종차별주의에 입각하여 유태인들이나 집시, 기타 민족들을 수용소로 끌고가거나 그냥 그자리에서 죽이는등의 일을 하던 집단입니다. 히틀러 권력의 핵심이자 인간이하의 악질 집단이죠.
이러한 악질적인 집단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서북청년단입니다. 서북청년단은 원래 교회 청년 모임으로써, 이승만의 비호를 받자 히틀러의 나치친위대의 역할을 자처하였죠.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이은주가 쌀을 받기위해 보도연맹에 가입하자 이은주를 빨갱이로 몰고 총살시키던 장면이 있었죠? 거기보면 김수로였나? 군인은아닌데 창들고 군인보다 더 악질적으로 행동하는 종자들 기억나시죠? 그들이 바로 서북청년단이었습니다.

혹시 그러한 서북청년단이 맹활약한 제주 4.3사태를 아십니까?
4.3사태로 인해 제주도엔 개신교 정착이 5% 미만 입니다 (타 도시는 20% 넘죠)
아직도 제주도 가면 나이 많으신 할머니님들은 기독교 하면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신답니다
대구노동자파업, 거창학살사건, 여순반란사건 등 20-30만 정도를 죽인 단체가..
바로 서북청년단 의 과거 입니다 
이들이 제주 4,3사태때 한 행위는  
미국 개신교 극우단체인 kkk단의 흑인학살과는 비교도 할수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양민을 학살했습니다.
장모와 사위를 잡아서 성행위를 시켰고
부녀자 죄없는 사람들을 강간 하였고..
죽창으로 찌르고
죄없는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 애인에게 석방을 핑계로 여러명이 한 여자를 윤간하고,
아편을 먹고 환각상태로 부녀자를 겁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이죠.......
그러나 이승만이후 오히려 이들이 미국선교사들의 
후원아래 기득권에 편입되었습니다(주로 군과 경찰등에 많이 소속되었죠) 
이들이 기득권을 쥐고 반공을 국시로 내세워 그뒤 5.18민주화항쟁등에서 
무고한 시민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 역사는 대충 아실 겁니다. 
야인시대란 드라마에 보면 김두환,시나소리 이성순,이화룡등 주먹세계를 
멋있게 그리고 있는데 이들이 주로 노동자파업이나 좌익집회가 있는 곳이면 
달려가 깽판을 치던 서북청년단깡패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참 아이러니한지 
이들이 주먹생활을 청산하고 선택한 직업이 바로 목사입니다. 
시라소니로 알려진 이성순도 서북청년단 간부였는데 목회자로 변신합니다. 
가끔 개,독들이 안티보고 여긴 빨갱이소굴인가라며 안티를 빨갱이로 
자꾸 모는 것은 이런 목사들의 세뇌를 받아서 그런겁니다. 
그러나 이런 목사들이 
대형교회의 목사가 되니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한기총은 이런 목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단체여서 그렇게 반공에 열을 올리고
국가보안법에도 민감한 겁니다. 극우단체와 연합해 구국기도회를 주도한
김홍도목사가 나를 모함하는건 현정권이 빨갱이고 좌익세력이다 말하는것도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에 나온거지요. 
개신교인 (기독교) 안에 목사들이 왜 빨갱이 빨갱이 말을 습관처름 쓰는지.아시길..
진짜 한심한것은
이런것을 알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진짜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자유 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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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 올라온 적이 있고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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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이라는 단체가 아닌 그냥 일반 운동단체나 청년단체였다면, 당신말이 맞을지도 모르죠. 내가 그입장이 되지 않고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서북청년단의 베이스가 기독교청년단이라는겁니다. 기독교 청년단이 뭐하는 단체겠습니까? 기독경전에 나와있는 복음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좀더 종교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기위해 기독교가 결성한 단체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처한 입장보다는 교리나 도덕이 더욱 강조되는것입니다.

하지만 서북청년단은 그러한 기대를 져버리고 4.3학살에 적극적으로 가담합니다. 이 사태는 윗님이 말한대로 두가지를 시사합니다. 기독교의 교리자체가 동족학살을 정당화시킬정도로 야만적인 교리이거나 아니면 교리는 정상적이나 교리를 반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손에 피까지 묻힐만큼 잔인한 종교라는 것이죠. 

서북청년단이 단순히 학살에 가담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도덕적으로 성숙해야할 의무가 있는 종교단체가 그 기대를 져버리고 학살에 가담했다는사실 자체가 비난의 가장큰 원인입니다.

강간을 하더라도 일반인이 저지른것과 교회목사가 저지른것은 파급력 자체가 다르니까요. 

어제도 말했지만, 포인트는 서북청년단이 순수 종교단체인지 아닌지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북청년단 구성원의 90%가 기독교인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종교목적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야구하자"라는 야구 서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야구모임이었기 때문에 "야구"라는 공통관심사로 누구나 부담없이 교류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중 한명이 계속 고등학교 친구들을 데려옵니다. 이 사람은 친구가 많아서 결국 같은 고등학교출신 인원이 90%를 넘게 됩니다.
이러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분명히 처음에는 순수야구서클이었으나, 결국 동창야구단으로 변하게 되죠.
그러다가 이 "야구하자"라는 야구클럽이 단체로 술을먹고 난동을 부려서 신문에 났다면 야구클럽이기 때문에 그학교 동창이 90%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알까요? 게다가 그 학교 출신들이 꾸준하게 사회적으로 사고를 치고 있던 상황이었다면? 과연 그 학교가 인성교육에 악영향을 미칠것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것이 자연스러운 일아닐까요?

당시 기독교의 수많은 반민족행위를 생각하면 서북청년단이 기독교청년단이라는 사실이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에도 기독교회 목사들은 공공연히 기독교논리에 입각한 망언을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쓰나미로 많은사람이 사망했을때 한 목사는"하나님을 믿지 않는자들에 대한 심판이다."라든지 이라크, 아프간전쟁때는 "미국은 하나님의 나라고, 중동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나라다. 곧 이 전쟁도 하나님의 전쟁을 믿지않는 자들을 벌하기 위한 전쟁이다"라는 망언을 아주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죠.
그뿐아니라 목사들도 자신의 범죄를 위해 교리를 이용하죠. 여신도에게 "나에게 몸을 바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라며 성폭행을 하거나 "교회에 돈을 바치는 것이 천국에 이르르는 일이다"라며 돈을받아 횡령하는 일은 이젠 너무나 익숙한일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봤을때 당시 서북청년단 관련 목사가 "빨갱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또한 빨갱이는 나라의 암적 존재다. 따라서 우리가 빨갱이를 처단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신성한 행위이다."라고 서북청년단원들을 설득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일 아니었을까요?

포인트는 서북청년단이 설립취지가 종교적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서북청년단을 이루는 구성원의 90%가 기독교인이라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90%가 기독교인이면 기독교단체였다고 봐도 무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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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당시 서북청년단이 기본적으로 정치적 성격을 지닌 청년단체지 기독교단체가 아니라고 했지만 많은 반발을 받았습니다. 그 때는 이해 못 했지만 지금은 제가 틀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게시판 생긴 기념으로 이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전 더 이상 이걸로 뭘 주장하고 다툴 생각 없습니다.. 그냥 얘기가 듣고 싶습니다. 아래는 원글 링크입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25631&page=1&keyfield=subject&keyword=서북청년단&search_table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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