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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후
게시물ID : history_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dfall
추천 : 2
조회수 : 349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4/14 00:10:00
교양과목으로 중국사를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그 수업이 유난히 재미있기도 했지만

유난히 기억이 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형벌과 관련된 이야기와 여태후의 잔학성에 대한 이야기 였지요

여태후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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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후 呂太后
 
 
중국의 여태후 또한 잔혹성으로는 그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한나라의 시조인 그 유명한 유방인데,
젊었을때의 유방은 별 볼일 없는 하급 관리였으나 여치(훗날의 여태후)의 아버지는
그가 걸물임을 간파하고 딸을 시집보냈던것입니다.
 
 
 
 
 
여치는 남편이 중국을 통일하고 한나라의 창시자가 되기까지
많은 고생을하였습니다
 
 
 
 
유방이 라이벌인 항우와 세력을 겨룰 때에는 항우의 인질로서
오랫동안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되기도 하였죠
 
 
 
 
하지만 여자로서 가장 속을 썩인 것은 남편이 천하를 차지하고나서부터입니다.
 
 
 
 
유방이 수많은 미녀를 총애하여 아내를 돌보지않게되었는데,
특히 만년의 그가 총애한 이는 날씬한 미녀 척희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그녀를 꼭 데리고 다녔으며,나중에는 여태후가 낳은 황태자를 폐하고
그녀의 아들인 여의를 후계자로 삼으려고까지하였으니까요
 
 
 
 
 
가까스로 중신들의 반대에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지만
 
 
 
 
 
여태후의 분노는 남편이 죽은후에 폭발하게 됍니다.
 
 
남편이 죽어 아들 효혜가 황제가 되자,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무서운 복수를 시작합니다.
 
 
 
 
 
먼저 남편의 애인이였던 척희를 잡아들여 머리를 깎이고,손발에는 차꼬를 채웠으며
소나 말처럼 연자방아를 끌게 하였습니다.
 
 
 
 
척희는 이에 연자방아를 끌며 신세한탄을 했다고합니다.
 
 
 
“ 자식은 임금이나 어미는 죄수,온 종일 연자방아를 끌며 살지만 하루하루가 죽음과 바로 이웃이구나. ”
 
 
그녀의 아들인 여의는 황태자가 되지는 못했지만 유방의 배려로 조 나라의 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척희의 신세타령은 즉각 보고되어 여태후를 격노케합니다.
 
 
“ 그 년이 제 새끼를 부추겨 내게 복수하려는 것이 틀림없다.그렇다면 선수를 치는 수밖에 없지. ”
 
 
 
 
그리하여 아직 12세인 어린 조왕 여의를 감언이설로 구슬려 장안으로 불러들이고는 독살합니다.
 
 
 
 
 
이어 여태후는 건장한 흉악범 두 사람을 데리고 감옥 안의 척희에게로 가서 미워 죽겠다는듯이
이렇게 말합니다.
 
 
 
 
“ 네 자식은 지금쯤 저 세상에서, 아마 제 아비 귀여움을 받고 있을거야 ”
 
 
 
 
그러자 척희는 비통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 그럼 너는 그 애를 죽였다는 거냐? 제발 나도 죽여 다오.저 세상에 가서 아들과 함께
귀신이 되어 복수해 주리라!! ”
 
 
 
 
 
그러자 여태후는 데리고 온 흉악범에게 부인의 몸을 던져줍니다.
 
 
 
“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 ”
 
 
 
 
사내들에게 갖은 욕을 당하여 반죽음이 된 척희에게 이번에는 독약을 먹여
말을 할수없게 하였고,귀에는 황을 흘려 넣어 들을수도 없게 하였으며
 
 
 
두 눈 마저 후벼내고 말았습니다.
 
 
 
척희가 까무러치자 물을 끼얹어 정신을 차리게하고는
두 팔과 두 다리를 무참히 잘라낸 여태후는
 
 
 
 
 
처참한 꼴이 된 부인을 당시 돼지우리를 겸하였던 측간에 던져넣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인 황제에게 유쾌하다는 듯 웃으며 말하는것입니다.
 
 
 
 
 
“ 측간에 가 보렴,재미있는 인간돼지가 있어 ”
 
 
 
 
 
황제는 그 충격으로 병이 나,2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 후로는 완전히 여태후의 독무대였으며,자신의 일족 전원을 전국 각지의 왕후로
임명하고 방해가 되는 이들을 모두 차례차례 처지해버립니다.
 
 
 
 
그녀는 몇 명을 죽였는지는 자신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태후가 죽음과 동시에 여씨 일족이 쥐고있던 실권은 고스란히 원래의
유씨에게로 돌아가고 마니,운명이란게 참 짖궃은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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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xdtdrt45/20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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