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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펌]MTG 충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 몇가지
게시물ID : hstone_35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까노
추천 : 2/4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2/04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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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젠간 감행해야만 하는 패치였다.

이건 완전히 MTG위주의 사고방식으로 인한 편견이야.

일단 첫째로 MTG는 하스스톤과는 다른 오프라인 TCG 게임이고, 하스스톤은 오프라인 TCG가 아니라 온라인 CG지. 요즘엔 뭐 CCG라고도 부르는 모냥이다만 아무튼 카드에 대한 직접적인 수정 및 개편이 가능한 시스템을 차용중이고, 그 카드의 능력치 조차 플레이어가 인지하지 않아도 알아서 시스템이 적용해주는 상황이야. MTG가 성공했다고 반드시 유사한 카드게임인 하스스톤도 "그 방법 밖에 없다" 라고 하는건 매우 심각한 오류라는거.

막말로 박정희 시절에 새마을 운동(물론 그때도 병신이었지만)을 지금 해봐라 개판오분전이지. 시스템을 적용하는데는 얼마나 좋은 시스템이냐 뿐만 아니라 환경과 상황 요소등을 고려하고 적용해야함. 블럭 시스템이 단 하나의 답이라고 보는건 매애애애애애우 MTG적 사고(물론 좋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님).

즉 감행해야만 하는 패치인게 아니라, 감행한게 이 패치일 뿐이라는 거지.


2. MTG와 같이 하스스톤 역시 카드의 증가로 인한 감당 못할 밸런스 붕괴를 경험할 것

아직 경험하지 않은 일이며, 겨우 770개의 카드가지고 감당 못한다고 운운할거면 애초에 카드게임을 만들면 안돼

그것도 이미 내서 되돌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오프라인 TCG와 다르게, 한번 발매 했어도 비용을 지불하고 회수 혹은 변경이 가능한 온라인 CG의 차이를 완전히 무시한 발언이야.

카드 게임에서 1000개의 카드가 존재한다고 1000개의 카드가 쓰이는걸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음. 꽝에 가까운 카드가 있을 수도 있고, 좋은 카드가 존재할 수도 있지. 하지만 밸런스에서 중요한건 결국 특정 카드의 집중도가 높지 않아야 된다는건데, 겨우 카드 30장으로 1덱이 짜여지는 하스스톤의 특징상 특정 카드의 빈도가 높은건 쉽게 캐치가능해.

실제로 박사붐은 사실상 말도 안되는 비율로 쓰이고 있다는걸 밴브로드가 직접 언급한적이 있을정도로

근데 그 부분을 수정 못한다? 말이 안되는 소리지. 갓갓 갓갓갓 같은 카드를 누가 박사붐과 동급으로 쓰이게 해달랬나? 박사붐이 덱의 반에 들어가는걸 평범한 수준으로 줄이라는거지. 혹은 특정 덱(예 : 손놈, 장의사, 주문돚거)이 비정상적으로 승률이 높을때 조정하는 것도 포함되겠지만, 그 역시 아주 조금의 수정만 해도 충분한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카드게임이 카드가 너무 많아서 밸런스를 못맞춘다는 이야기는 주로 오프라인 TCG에서 야기 되었던건데, 거기선 상호 연계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음에도 나타날때 수정할 방도가 없으니 하는 이야기지, 온라인 게임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야. 롤은 그러면 스킬 갯수가 7백개에 아이템 종류도 백여가지에 달하는데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고 있냐? 더군다나 최하위권은 잘 신경쓰지 않는 카드게임이라면 더 편하지

밸런스 수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결국 모든 카드가 같은 가치를 가지게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논리를 통해서 유저가 느끼는 체감 밸런스 또한 수정할 수 없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에 불과해

결국 밸런스 이야기는 블리자드의 무능함+게으름을 나타내는 것에 불과하지.


3. 결국 카드가 많아지면 부담해야할 것이었으니 일찍하는 것이 맞다

이거 결국 1번이랑 비슷한 논리긴 한데

우스운게 이걸 왜 유저가 부담해야 하느냐 이거지.

예를 들어보자면 이전 2G 중단시점처럼 2G폰이 몇 안되게 계속 남아 있으면 회선은 유지해야하는데 그로 인해서 신규 3G, 4G폰 사용자들이 손해를 본다 치자. 이걸 2G 폰 유저들이 아 우리가 이러고 있으면 대의에 안좋으니 자진 반납하고 알아서 4G 폰을 사자 이래야 하나? 아니지, 통신사에서 2G 폰 유저들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패널티를 부담하고 바꾸자고 제안 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블리자드가 지금 하는 태도는 너네 2G 폰 이제 끊을거니까 쓸테면 알아서 시계 용도라던지, 소장용이라던지, 게임이라던지 쓰고 우린 회선 제공 안해줌 ㅎ 이거야. 이게 실제로 한국에서 일어나서 말좀 많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블리자드는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거야.

부담은 소비자들이 희생해서 하는게 아니거든. 회사에서 부담을 하고 그걸 받아들일지 아닐지를 유저가 선택하는 거지.


물론 난 이 패치를 보고서 게임을 계속 하던지 말던지 관여할 입장은 아니야. 그리고 하겠다는데 딱히 반대하지도 않고.

하지만 난 이번 패치로 인해서 블리자드에 매우 실망한게,

앞서 말했지만 블리자드는 모든 시도를 충분히 해보고 MTG의 시스템을 차용한게 아니라, 그냥 방관하고 있다가 오프라인 TCG에서 성공한 사례를 그냥 가져온 것 뿐이고, 또한 그 부담조차 유저에게 씌우는 걸 보았기 때문이야.

MTG가 성공한 TCG임에는 틀림 없어. 하지만 그렇다고 MTG를 무작정 따라하는게 옳은 일이라곤 난 생각하지 않아.

WOW가 매우 성공한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WOW를 따라한 수많은 MMORPG들이 실패한 사례처럼
출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9&my=chu&l=88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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