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올릴지 고민하다가 수초도 식물이라 식물게시판에 글 올려요.
이게 얼마전까지 횟집수조였다는게 믿기세요?
ㅎㅎ 실은 낚시해온 쏘가리 살려두기위해 아는형 횟집서 빌려온 커다란 파란색 횟집수조랍니다. 
그러다가 다른항에 있던 납자루와 새우들 잠시 옮겨두려고 돌아다니던 흑사와 오색사 대충 넣고자갈들좀 넣어두었는데 다른수조에서 이것저것 하나씩 옮기기 시작. 
러프하게도 자작led 자작 여과기에 자작 와인이탄 자작 유목등등...하나둘 관리하다보니 끔찍한 횟집수조 파란색도 검정칠하고 결국 이렇게까지 되었네요. 
자작으로 다 해서 그런지 지금은 이 수조가 애정이 많이가네요. 
그래서인지 신경못쓴 다른수조에 꺽지랑 치리들이 근래 몇마리 용궁갔지만 ㅠ.ㅜ 
수초들과 모스들도 무지 잘 자라고 치새우들도 엄청늘었네요. 
얼마전 수조 돌려달라던 형님도 작업실에 놀러와 보고는 "햐~~ 그냥 둬라" 이러고는 한참 구경하다 갔네요. ㅎㅎ 
중간에 제대로된 3자수조를 분양받게되어 그대로 이사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이 나름도 유니크한 메리트있는듯 해서 꾹 참았네요.(사실 너무 귀찮아서지만요ㅎㅎ) 물생활이나 식물 기르시는 모든분들 마찬가지겠지만 잘 자라고있는 모습 보고있으면 그냥 배부르고 뿌듯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