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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낳으면 예뻐보일거라는 어른들말 100% 믿지는 마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1013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lvb
추천 : 231
조회수 : 21814회
댓글수 : 2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2/04 13:44: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2/04 12:38:55
우리사촌 결혼전부터 애 싫어햇고 그거때문에 결혼많이 망설였는데
 
어른들이 하나같이 너 애 낳으면 다르다~ 너 애 딱 낳으면 모성애가 샘솟는다
 
일단 낳아봐라 다르다~ 이래서 시집가서
 
애낳고, (이게5년전)
 
 
아직까지 본인 아이 안좋아해요. 그렇다고 아이를 학대하는건 아니에요.
 
근데 딱봐도 사랑하지않는게 보이고
 
본인도 사랑하지도, 좋지도않고, 낳았으니 의무로 키운다고 말해요.
 
다행히 아이아빠가 많이 사랑해주기는 합니다.
 
여튼 나중에 조기유학이나, 기숙학교 보낼거라고하네요.
 
지금도 많이 힘들다고해요. 167에 60키로였는데 (중학교때부터 30살까지 계속 60~58정도로 마른유전자아님)
 
애낳고 5년사이 47키로까지 빠졌어요. 스트레스로요. 이것도 한약먹고 찐거에요ㅡㅡ 가장 심할땐 42키로까지갔다고해요...
 
 
남들은 모른다고 .... 그 고통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무작정 어른말만 믿고 애낳지마세요.
 
결혼도 신중히... 아이아빠도 처음에 어른들이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될줄알고
 
결혼해서 애낳고 한거 후회하고있어요. 10키로넘게빠졌으니까...게다가 스트레스로...많이먹어도 다 살로안가요.
 
잘웃는 사람이였는데 웃음도 사라졌구요... 남들말이 어떻건 본인선택이니까
 
최대한 노력하는데, 위염에 섭식장애에 불면증에...^^..
 
 
 
죽지못해 책임진다는게 맞는말. 옆에서보면 정말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해요.
 
 
글고정신과상담가보니 의외로 그런 사람많다고, (어른들말만믿고 덜컥애낳고 산후우울증이나... 권태감에 계속 정신과찾는분들)
 
 
1~2년이 지나도 10년 지나도 안나을수도있으니까.
 
다들 자기인생에 대한 선택은 스스로하시길..........
 
애초에 마법처럼 아이가태어나자마자 뿅 사랑이 샘솟으면 좋겠지만,
 
안그런사람도많고, 절대 극소수가 아니며...
 
산후우울증때문에 극단적 선택하는 여자들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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