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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조용조용 하네여...
게시물ID : humorbest_1015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잉여
추천 : 28
조회수 : 1914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2/07 20:34: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2/07 01:12:06
예전보다 글리젠도 좀 줄은것같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떠난 탓도 있겠죠?..

저도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블소 참 열심히 했고 애정도 많았는데 이제 접속도 안하게 된지 좀 됐네요..

진홍문령 나오고 접었는데, 아이템 자체의 성능때문에 접은게 아니라 이런걸 풀고나서 나올 후속컨텐츠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접었죠...

안그래도 지옥도 이후의 필드몹들은 감당이 안되는 발동속도와 범위, 데미지 때문에 손도 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은데...

곧 진홍문령이 없이는 잡을수 없는 피통과 감당못할 패턴을 가진 보스가 나오고

이 때문에 진홍문령이라는 최고가 아이템이 필수품이 되는 시기가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했어요. 감당할 수 없어요, 그런건.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요 이 게임...

예전에 나왔던 던전들은 참 재밌게 잘 만들어졌는데, 어느새 던전 공략하는 재미가 아닌 스펙 업그레이드의 경쟁밖에 남지 않은듯 해요.

모두들 공감하시겠지만, 블소만큼 헤딩이 재미있는 게임이 없어요. 스펙이 모자라도 협동해가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여러번 트라이해도 힘들지만 재미있는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인데, 이제 보스는 스펙빨로 삭제해버리는게 일상화돼버렸어요.

포화란이 키우는 호랑이는 어떻게 생겼는지... 해무진이 부르는 분신은 어떻게 생겼는지... 설인의 동굴에서 냉기패턴을 본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정도네요. 뭐...오래된 던전들이라 게임이 오래될수록 쉽게 공략되는게 당연한 수순이긴 하지만요...




지옥도 이후 추가된 컨텐츠들은 하나같이 짜증만 유발하고 재미라고는 느끼기 힘든 컨텐츠가 많다는게 정말 아쉬운 부분이예요.

흑창족부락처럼 일반몹들이 갑자기 강력해지는 메인퀘 구간이나, 대형문파가 아니면 발도 들이지 못하는 지옥도...

혈풍사막에서 보패 한조각이라도 먹어보려고 하면 겪게되는 진귀혼 몹들의 괴랄맞은 패턴들, 

암만 빡딜을 해도 전설급 무기가 아니면 상자조차 먹지 못하는 허탈감..

이제는 바람평야에서도 겪어야 하는 지옥도 특유의 대응할 수 없는 온갖 강력하고 빠른 패턴들... 재미랑은 거리가 멀죠. 

재밌어서 하는것과 스펙을 올리기 위해 해야만 하니까 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 유저가 떠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라요.

잘 만든 게임이라는걸 알기에 그만큼 아쉬운 것이기도 하구요.




갈마무기 들고 비탄 다니던 시절이 성운8단 들고 지감 다니는 시절보다 더 재밌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네요.

그 때보다 공격력이 200은 더 올랐는데 재미는 왜 더 없을까.... 문득 그 생각이 들고 나니 더이상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여기 게시판을, 그리고 블소를 떠나신 많은 분들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해요. 씁쓸하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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