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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 여행기 2편] 센진 마을에서 트롤을 만나다!
게시물ID : humorbest_1026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둥실먹구름
추천 : 26
조회수 : 293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3/01 09:18: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3/01 00:37:32
안녕하세요! 바로 이어지는 아제로스 여행기, 2편입니다!
1편 시험의 골짜기가 부실해서 바로 올렸습니다 ㅎ 재미있게 봐 주세요~

[아제로스 여행기 2편] 센진 마을에서 트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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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 여행기 이번 편은 시험의 골짜기를 나와 바로 마주할 수 있는 센진 마을입니다. 듀로타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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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골짜기를 나오자 마자 공중에서 본 모습입니다. 작은 마을 하나가 보이네요. 바다 건너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섬이 보이지만 우선은 작은 마을부터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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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가서 살펴 본 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이름은 센진 마을입니다. 호드의 일원인 트롤 종족의 마을이죠. 센진은 호드에 소속된 트롤 부족인 검은창 부족의 선대 족장이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족장의 이름을 붙인 것을 보면 매우 중요한 마을이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센진 마을은 검은창 부족의 세력이 약하던 시절, 검은창 트롤의 임시 수도급 마을이었습니다. 검은창 트롤의 본래 고향은 멀리 떨어진 다른 대륙입니다만, 자세한 이야기는 그 곳을 여행할 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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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들어가자 괴상하게 생긴 트롤들이 보입니다. 긴 귀, 툭 튀어나온 어금니, 구부정한 허리, 푸르스름한 피부, 큰 코까지 정말 괴물같군요! (오크로서 할 말인가 싶습니다만). 하지만 이래봬도 트롤은 아제로스 행성의 토착 생물입니다. 현재 아제로스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종족들이 외계인이거나 창조된 종족이기 때문에 어쩌면 아제로스의 진정한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개체 수도 정말 많은 편이고 같은 트롤 내 종도 다양합니다.
 
잘 보면 이 마을에 살고 있는 트롤들의 피부가 모두 푸른 색이란 걸 알 수 있는데요, 이들은 정글트롤이기 때문입니다. 호드에 소속되어 있는 트롤들은 검은 창 부족으로, 정글트롤들로 이루어진 부족이죠. 가장 왼쪽이 정글트롤이며, 오른쪽으로 숲, 얼음, 모래, 어둠, 미라 트롤입니다. 이 외에도 변형된 트롤들도 있죠. 호드에 들어오는 트롤들은 모두 정글 트롤이고, 그 중에서도 센진 마을 출신인 검은창 트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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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막 같은 건물은 트롤 고유의 건축 양식입니다. 나무와 짚으로 이루어져 있고,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해골이죠. 여기 저기서 수많은 해골을 볼 수 있습니다. 해골의 주인이 누군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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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 들어가니 트롤 누님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부두춤'이라고 불리는 이 춤은 트롤이 섬기는 부두교의 의식으로부터 나온 춤이죠. 옆에 수북이 쌓여 있는 해골들이 인상깊습니다. 다행히 이 누님이 제게 저주를 걸려고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심심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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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 귀퉁이에서 만난 부두교 주술사입니다. 부두교 문화에 따라 가면을 쓰고 있군요. 부두교에 대한 내용을 찾아 보았습니다.

부두교의 의식: 대개의 경우 밤중에 특정의 성소에서 행하고, 동물 등의 산 제물, 혹은 그 형상을 본뜬 대체물을 바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와 함께 성스런 북의 리듬에 맞추어 신이 내려 추는 춤도 뒤따른다. 대체로 밀가루나 옥수수가루, 경우에 따라 모래나 소금 등을 땅에 뿌려 로아를 상징하는 문양(베베 vèvè) 그리고 그 위에서 춤을 춘다. 

아까 그 누님이 추고 있던 춤이 바로 이 부두교 춤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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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술사 옆쪽에 가 보니 심상치 않은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트롤들이 가마솥을 끓이고 있고, 옆에는 해골들이 있군요. 아무래도 크기나 모양으로 보아 인간의 해골 같은데.... 설마...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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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랩터 탈것 상인이 랩터들을 세워 놓았습니다. 길이 잘 들었는지 호드를 물지는 않습니다. 얼라이언스라면 또 모르겠네요.주변엔 랩터들이 안 보이던데, 어디서 잡아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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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랩터가 탐나서 한 마리 장만했습니다. 역시 여행에 쇼핑이 빠질 순 없죠! 빠른 건 기본이고 승차감이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트롤들은 자신들이 믿는 자에게만 랩터를 맡기니 아무나 살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제가 믿음직한 오크란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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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골짜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공동 묘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트롤들은 특이하게도 시체를 이렇게 밖에 내놨군요. 큰 항아리에 시체의 상반신이 나오도록 묻고, 주변엔 망자가 사용하던 무기와 그의 힘을 증명하는 사냥감의 해골들을 놓아두었습니다. 문화의 차이이지만 섬뜩한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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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진마을을 둘러보다 어느새 남쪽 해변에 이르렀습니다. 멀리 보이던 섬이 바로 건너편에 있네요. 저 곳을 왕래하는 듯한 배가 정박되어 있길래 탑승했습니다만, 이 트롤들은 외부인을 태워주지 않나봅니다. 같은 호드인데 너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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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겐 멀리 판다리아 대륙에서 잡아 온 소금쟁이가 있으므로 간편히 바다를 건너 이 거대한 섬으로 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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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있는 작은 섬엔 트롤의 석상이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모습이네요.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한 석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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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트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축양식입니다. 센진마을에 비해 매우 큰 것이, 도시 정도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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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큰 만큼 여정이 길어질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쯤에서 노숙을 하고, 다음 편에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석상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닥불 앞에서 술 한잔 했더니 잠이 잘 오는군요. 그럼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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