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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전시된 문제의 그림을 그림 당사자 본인 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46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우당황
추천 : 142
조회수 : 20937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4/24 12:19: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4/24 03:50:27
학교 동생이랑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터져서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합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저 그림은 작년 3월부터 일러스트 공모전에 출품하려고 그려왔던 그림이고 의도한 내용도 상명대 출신 학생분께서 수고스럽게 직접 찾아서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오래전 그림이라 실력이 부족한 그림이지만 실력향상을 위해 그린 첫 수채화 그림을 이렇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상당히 속상하네요^^;
 
커뮤니티랑 친한 사람이 아니라 몰랐는데 인터넷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 곳인걸 처음 알았네요..
 
주위에 도움을 받아 어디서부터 시작 되었는지 어느 사이트에서 어떻게 나쁜의도의 글들을 썼는지 악성 댓글들이며 전부 파악중이고 캡쳐를 완료했으며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주위분들이 캡쳐를 해주시고 함게 조사를 해주시는 중입니다. 가까운 시일내에(아마 금요일) 수백장의 캡쳐본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갈 생각 입니다.
 
물론 너그럽게 그냥 넘어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고소든 뭐든 처리할 수 있는 건 전부 할 생각입니다.
 
 이미 일이 터진 순간부터 오유건 트위터건 네이버까페, 다음 아고라, 여성시대 클리앙 심지어 무슨 토렌트 사이트까지 아주 많은 사이트에서 제 창작물을 비하하고 더 나아가 그걸 그린 저를..대체 언제 봤다고 명확한 시기나 증거를 가진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렇게 모욕감을 주고 정신적 피해를 주는지.
 
저 그림은 벌써 1년도 더 지난 그림이고 제가 서울에서 입시생 시절 그렸던 그림입니다. 저게 대구에 전시되어 이유는 제가 있던 학원이 홍보용으로 사용하는데 아마 연계된 학원이 대구에도 있어서 전시가 된 거겠죠.
 
저는 솔직히 이 상황에 대해서 제가 해명을 할 필요성 조차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시기도 안맞고 의도도 전혀 다른 그림을 대체 왜 이런 사태에 휘말려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의 구설수에 올라 극딜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상황으로썬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마음이 섭섭하고 우울하네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신경 써주시는 주위 분들께도 죄송스럽고 이게 이렇게까지 크게 퍼질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림 그리는 창작자들의 그림이 이렇게 증거도 없이 단두대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도 다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는 사람들은 그냥 그림쪼가리 한장 처럼 느끼고 욕을 퍼부어도 되지만 창작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공을 들이고 애정을 담아 그린 그림 이니까요.
 
앞으로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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