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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소감
게시물ID : humorbest_1065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닷
추천 : 31
조회수 : 4182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5/23 06:56: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23 01:40:16
장점

생동감이 넘치는 월드디자인. (NPC들은 활기가 넘치고 도시 디자인도 훌륭)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스토리라인. 
훌륭한 캐릭터디자인 (그래픽적인 부분도 훌륭하지만 캐릭터마다 특색이 명확함. 말 그대로 캐릭터가 잘 잡혀있음. ).

단점

그 외 전부.

 거지같은 인터페이스 
경험해본 모든 게임을 통틀어서 최악. 퀵슬롯은 전혀 퀵이 아님. 지도와 퀘스트로그를 보기위해 매번 짧은 로딩이 있는 메뉴를 열어야 함.

 거지같은 루팅과 상호작용 
루팅, 상호작용, 공격 버튼을 공유하기 때문에 전투가 끝나고 아이템을 줍기 위해선 검을 집어넣던가 L3버튼을 눌러서 탐색 소나 같은걸 쏴야합니다.ㄴ  자주자주 써야되는 기술인데 이게 쿨타임이 있고 은근히 긴 모션이 있습니다. 아이템 줍는게 짜증나는 RPG라니요..

 심오함이 없는 전투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과 비슷한 스타일. 주인공의 멋진 공격모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설정된 연속기를 날리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공격버튼을 누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나갈 모션이 뭔지 짐작을 할수가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버튼이나 누르면서 감상이나 하는수 밖에요. "아 배트맨님 잘 싸우시네" 혹은 "아 위쳐님 잘 싸우시네"

 퀵타임 이벤트 
존재 자체가 단점. 난이도가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x같고 쉬우면 쉬운대로 시간낭비.

 설정을 위해 플레이어의 편의성 따위는 쿨하게 포기해주시는 제작정신. 
연금술과  마법을 쓰는 위쳐라는 설정덕분에 주인공은 전투전에 미리미리 영약을 마셔두고 무기에 독을 발라둬야하는데 앞서 말한 거지같은 인터페이스와 상승효과로 짜증을 극대화시킴. 고양이 영약같은 경우 다른 게임에서는 온오프 기능을 넣어주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딴거 없음. 안먹으면 안먹은대로 어두운곳이 안보여서 짜증나고 먹으면 먹는대로 밝은곳이 안보여서 짜증이 남.

허접한 던전 & 맵디자인 
스카이림에서 쩌리던전 수준의 던전이 이 게임 메인퀘스트 던전입니다. 딱히 맵 기믹같은것도 없고 그냥 진짜 그냥 던전.

식상한 클리셰
판타지 세계에서 인간 엘프 드워프가 벌이는 인종차별 클리셰 이젠 질려요. 인종차별 out!



총평

액션 RPG가 아니라 액션 비주얼노벨 장르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to the moon'이랑 비슷한 포지션으로 게임으로서 보다는 소설로서 완성도가 높다고 할수 있겠구요. 
게임을 하면서 받은 느낌은 마치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 된듯 했습니다. 내몸이 내몸이 아닌 거지같은 조작감으로 '판도라' 같은 흥미로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 맵과 도시 디자인은 현실감이 있고 딱히 게이머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위해 만들어진 세계라는 느낌보다 새로운 세계에 툭하고 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결국 게임은 게임으로서 재밌어야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상 몇년전에 제가 쓴 위쳐2 리뷰.

3에서 달라진게 있나요...? 퀵타임 없어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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