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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중국에서 귀신에게 시달린 썰
게시물ID : humorbest_1066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리죠지
추천 : 48
조회수 : 8097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5/25 05:13:51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24 1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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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신을 원래 미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실 종교도 없습니다.


한참 우울했던 유년 시절에 3년 정도 다녔던 기독교도 믿지도 않고...


귀신 따윈 없다고 생각하면서 공포 영화도 거의 매니아 수준으로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헌데, 저한테 이런 일들이 나타날 줄은 몰랐었죠..


물론 저의 이 글을 본사 람들이 제 말을 믿을까 싶지만...


분명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이전에 제가 2009년에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기록글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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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중국 북경에 거주하고 있다.


정확하게 내가 사는 곳은 이사온지 정확히 1년반 살았나... 흐음..


이 이야기를 하면 믿을지 모르겠지만.. 이 집에서 정확히 처음 귀신을 본 게... 사천성 대지진이 난 그날이었을 거다..


북경까지도 여진이 3도 이상 밀려 왔었다.


3도 지진을 우습게 알지 모르겠지만.. 사무실 직원들 모두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마치 배를 탄 듯 토할 꺼 같았다.


그런 울렁거림을 느끼고 나서.. 혹시 모를 지진이나 여진에 대비해 직원들 다 퇴근 시키고 집에 와서 피곤했는지 잠을 청했다.


이날... 난 집에서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렸다.


보통 가위 눌리면 내가 가위구나.. 꿈꾸나 보다 하고... 끝이었는데.. 정확히 지금도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심하게 망가진 몰골을 한 여자 귀신이 천정에 붙어 있었다. 정확히 봤다.


하얀 옷에 입은 턱이 부서져서 왼쪽으로 돌아갔고 피를 흘린 모습으로 천정에 있었다.


......


다음 날 신문 기사에 사천성 대지진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은 걸 알게 되었다.


내가 이 귀신을 본 경험을 중국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다들 반응은...


"방에 혹시 거울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 있는가?" ... 였다.


중국은 귀신을 쫓는데 거울을 사용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강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알 것이다.


때문인지 그런 이야기가 오갔고.. 중국 친구들은 귀신의 존재는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아.. 그리고 내게는 나와 같이 사는 불알친구가 한 명 있다.


그 친구는 중국 광저우에서 좀 살다가 북경에 와서 현재는 나와 같이 살고 있다.


이 친구는 나의 귀신 경험담을 절대 믿지 않았다.


헌데, 이 친구가 콧방귀 뀌던 그 귀신의 집에 와서 살게 된 것이다.


이 친구가 북경 우리집에서 머문지 한 일주일째 됐을까?


나는 두 번째 귀신을 만나게 되었다.


밤에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난 속으로 "망할...또 ..." 이러다가..


웬 머리 긴 여자가 침대 아래에서 올라오더니 내게 중국어로 말을 하는게 아닌가..


"워먼이치왈바 (우리 같이 놀자..)"


정확히 모습은 머리를 굉장히 길러서 한쪽 눈을 가리고 있었고, 눈은 굉장히 컸으며 얼굴은 미인형이었다..


내가 너무 놀래서 대꾸를 안 하고 움직이지 않던 몸을 겨우 움직여서 왼쪽으로 돌아 누웠더니..


등을 톡톡 톡톡 계속 두드리기 시작했다..


계속 그러길래....


3년 간의 기독교 경험으로 주기도문, 사도신경을 벌벌떨며 좔좔 말하기 시작했음에도.. 귀신은 떠나지 않고 있다가 한참 뒤에 사라졌다.


이 경험을 중국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자.. 중국 귀신은 한국말 기도를 못 알아 듣는다며 날 비웃고 말았다.


헌데,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그래 내가 미쳐서 그랬다고 치자.


내 말을 믿지 않던 내 친구가... 귀신을 믿지 않던 내 친구가... 우리 집에 머물면서 나와 똑같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내가 그 머리 긴 여자 귀신을 만난 뒤 정확히 며칠 뒤 이 친구가 자다가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 천정에 붙어 있던 그 귀신을 만났다.


다음 날 나에게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 검은 형체가 내가 만났던 그 아이와 비슷했다.


그리고 난 중국춘절(구정) 기간 동안 그 집을 떠나 한국에 갔고, 내 친구는 내가 한국에 간 기간에도 그 중국 내 집에 머물고 있었다.


이 시기에 친구는 한 번 더 그 귀신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건 이번에 내가 춘절(구정)을 한국에서 쇠고 돌아왔으니... 정확히 어제구나... 정말 빅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2009년 3월 1일.. 삼일절... 


일요일이라서 집에서 쉬느라 낮잠을 자고 있었다.


벽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아 누운 채로 자고 있는데... 뭐가 뒤에서 안기는 느낌이 들었다.


난 옆방의 내 친구가 나한테 와서 장난 치는 줄 알았다.


난 이 자식... 하면서 때려 주려고 몸을 돌리려 하는데, 아뿔사... 가위다. 몸이 또 움직이지 않는다.


가위 눌리면서 동시에 귀신이 내 뒤에 와서 안긴 거다. 느낌은 꼭 공기가 와서 나한테 안긴 느낌이랄까..


서늘했다... 공포는 이미... 잔뜩 왔고...


느낌은 여자 귀신이 분명했다.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정확히 기억한다. 그 중국말... 괴기스러운 목소리...


"완샹워게이니.....(밤에 너에게 줄게......)"


대체 뭘??? 무슨 물건을 내게 준다고... 뭘????? 아아악....


낮에 느낀 이 공포감 때문에 ... 난 밤에 한숨도 못자고 불켜놓고 결국 밤을 새버렸다.


이 경험을 옆방에 친구놈에게 이야기 하고 내가 계속 밤에 불을 켜놓고 있으니... 그 귀신이 자기한테 올까 봐 이놈 역시 똑같이 같이 밤을 새버렸다.


난 이제 안다.. 귀신을 경험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는 백날 이런 이야기 하면 소용 없겠지만.. 난 지금까지 귀신을 안 믿고 그런 세계에 대해서 인정도 안 했던 사람이다.


정확히 봤고. 정확히 들었다... 그 느낌 지금도 소름 돋는다..


어떤 사람들은 기가 약한 사람에게 귀신이 보인다고 말하는데, 내가 말하지만... 난 지금도 벤치프레스 100키로 정도 들고 있고 매일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하루에 매일 홍삼, 오메가3, 비타민, 그외 보충제 (단백질,글루타민,BCAA 등..) 를 먹는다...


아놔.... 대체 왜 ... 나에게 이런일이... 겁난다 진짜...


중국을 뜨던지 이사를 가던지...


지금까지 다른 집에서 살 때는 아무 일도 없다가 이 집에서만 중국 지진 이후 벌써 세 번째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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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제가 이전에 일기식으로 기록문으로 적은 글을 옮긴 거구요.


이 이후가 재밌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은 뒤에.. 이사를 가기로 마음 먹게 된 결정적 계기는.. 중국 저희 동네에 잘 나가는 룸빵마담 한 명이 동갑내기 친구였는데 그 친구에게 골때린 이야기를 듣게 된 겁니다.


그 친구에게 제가 본 귀신 이야기를 해 줬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자기 나름대로 너무 기이해서 알아봤나 봅니다, 워낙에 친해서 저를 도와준다고 이곳저곳 뭐 알아봤나 봅니다.


제가 사는 그 동에 여자가 두 명이 죽었었답니다.


저희 집 바로 밑 부동산이 하나 있는데 거기 사장이 자기가 아는 동생이래요. 그 동생한테서 들은 건데,


그 아파트에서 여자 한 명은 토막나서 쓰레기통에서 발견됐고..


한 명은 화장실에서 시체로 발견됐었답니다.


몇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는군요..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이전에 저도 다른 아파트 단지에 중국 공안들이 몰려 있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가 봤더니.. 마을 주민들 하는 말이..


"어떤 미친놈이 여자친구 목을 잘라서 모가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촛불 켜놓고 기도를 하고 있다가 공안에게 체포됐다."



뭐 여튼 간에..


이사를 결심하고 집주인에게 말했죠. 저도 무서웠고, 같이 사는 제 친구도 이제는 뭐 ㅎㄷㄷ 했으니까요.. 집 자체가 햇빛이 안 들어오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음의 기운이 가득했다고 할까요?


집주인에게 이사간다고 말했더니.. 왜 이사 가냐고 집주인이 묻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여기 귀신있다."


집주인이 ㅎㅎㅎ 웃더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그러더군요..


"좋아.. 헌데, 다른 데 소문내지 마라.."


이런 섬뜩한 소리를 했네요...



여튼 그 이후에 부처님 목걸이 겁나게 큰거 목에 걸고 다녔는데.. 신기하게 이사간 뒤로 시간이 좀 지나니 그런 게 없어졌습니다.


더 웃긴 건 귀신의 마지막 메세지를 들은 뒤에.. 제가 크게 다쳤습니다.


저를 만나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 오른손 상처가 그때 난 상처입니다.


죽을 뻔 했죠.. 40바늘인가 꿰맸고, 힘줄 5군데 파열..


뭐.. 지난 이야기지만.. 영혼의 존재를 어느 정도 믿게 된 건 사실입니다.


어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힘든 세계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요..


다만 궁금한 것은.. ㅋㅋ 성형한 여자들이 죽으면 대체 어떤 영혼으로 나타날지.. 원래 모습인지.. 마지막 성형단계의 모습일지.. 


이상 제가 중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겪었던 귀신썰입니다.


100% 팩트 썰.

출처 보배드림 정력왕슈마허 님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053055&b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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