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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움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1069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드마리
추천 : 19
조회수 : 6621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5/30 17:11: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30 02:16:22



우리집 얘기를 해볼까함.

정확히는 시골 할머니가 사시던 집이야기임.



우리 할머니는 아버지가 10살되던 해부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혼자서 6남매...

아니 5남매를 키워내셨음..

할머니나 아버지 말씀으론 그렇게 항량이 없으셨다면서 말씀하시지만, 아시다 싶이 여자혼자 5남매를 길러낸다는건 요즘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임..

각설하고 이야기에 중심이된 집은..

할머니집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언제부터 그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음..

전통가옥도 아니고 기와는 올라가 있지만, 전통적인 구조는 아니었던것으로 기억됨.

여튼 그집에 살기시작한건 친모께서 사회적 방치로 돌아가시고 이집저집 전전하다가 할머니 댁에 들어가게됨

우리집은 할머니대 부터 인 것 같은데...여자들 기가 좀 센편임..


그러니까 '본인은' 그집에서 본것은 없음


그러나 어릴때기도 하고 큰마을 이긴 했지만 8시면 어둑해져서 가로등없으면 바로 앞도 안보이는 동네는 참무서웠음..
드믄드믄 서있는 가로등도 을씨년 스러웠고 모두가 잠든 밤엔 조용하니 정말 뭐라도 나올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곤 했음



ep1. 학교를 다닐때즘 해서 작성자 자매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방학때만 시골에 내려옴
     전통적인 구조도 아니고 옛날 집이었기때문에 화장실은 푸세식으로 별체 옆에 있었음.
     구조는 아래처럼 심플한 구조 였는데 본체는 다른집에 세를 주고 가끔내려가서는 별체에서 지냈음
     문열리는 방향은 본실은 동남향 이었고 별체는 서북쪽을 향하는 구조임

     때는 친척언니들이 놀러와서 별실에서 다같이 잠들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울더니 엄마를 봤다며 갑자기 울어내기 시작함

     내나이 8살..동생 나이 7살때임..
     나도 기억 못하는 엄마를 기억할리도 없고 황당해서 친척언니들이 물어보니 머리긴 여자가 자기에게 오라고 자꾸부른다고..

     그때 할머니는 마실가셨다가 늦게오신 날이라 12시 할머니가 오실때 까지 동생년을 달래느라 친척언니는 진땀을 뺏음..

      다시말하지만...
      난 아무것도 못봤음. 

시골집.jpg


ep2. 어느정도 나와 동생이 자라고 5학년때인가... 마지막으로 시골에서 방학을 보낼때였음 
      중학교 2학년 이던 동네 오빠와 내또래 아이들과 뚝방?에서 헤엄을 즐기고 돌아오는 길이었음
      길은 산길옆으로 난 길 하나 뿐이어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뒤에서 중학생 오빠가 자전거로 비키라며 우릴향해 소릴질럿음..
      비켜야 겟다고 생각하고 몸을 트는데..
      
  뭔가 날 밀었음

     넘어지고 보니 눈앞엔 머리만한 짱돌이 있었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비켜갔음.  
     아쉽게도 무릎 아래만 깨져서 6바늘 꿰매고 말았지만..
     날 민건 누구였는지 아직 밝혀 지지않음
     내뒤엔 오빠만 있었거든...


ep3. 서울에 터를잡고 살기로 마음을 먹고 할머니는 시골집을 팔기로 하셨음 
      그리고 우리집에 세를 살던 새댁 가족에게 집을 싼값에 넘겼음
     
      그리고 일년 뒤엔 그새댁이 남편손에 살해 당함 
 
      주사가 심하기로 소문난 작자였지만.. 
      그날은 유독 도망가던 새댁을 붙잡고는 휘발류를 뿌리고 불을 뭍였다고...  



그리고 시골집은 지금 아무도 살지않는 패가가 되었음.

끗.
  
출처 언제나 처럼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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