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냥이들의 스토리는 여기 참고해 주세요
길냥이라고는 했지만
거의 마당냥이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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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혐오사진은 없지만 쥐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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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돌아오는데 늘 보던 길냥이들이 차 밑에 널드러져 있길래 놀아줄라고 불렀습니다
근데 한녀석이 안 오네요...?
이놈은 왜 안와? 하고 얘네가 널브러져 있던 차로 가 봤는데......
응???
쥐잡고 있었네요.....
근데 잡으라는 쥐는 안 잡고 딴청...
쥐가 도망가니 따라가서 잠깐 쳐다보나 했더니....
또 딴청.....
한대 치고
딴청.......
그 와중에 발바닥
길냥이라 좀 더럽죠 ㅎㅎ...
하도 오래 당했는지 눈은 계속 감기고 숨도 엄청 거칠게 쉬고 있더라고요
물려는 순간
킁킁대다, 툭툭치다
물고 가버리나 싶더니.......
다시 관망...
보시면 아시겠지만
쥐가 멀리 도망 못가는 이유가 다리 한쪽이 부러졌더라고요
이런것 까지 냅두다가 영 좋지 못한 곳도 찍혀보고
(암컷이지만...)
뒤에서 쳐다보는 엄마랑 언니(화분 뒤)
쥐가 필사적으로 도망가는거(도로한복판에서 지쳐버리더군요) 쫒아가서 몇대 더 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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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음....
만약 잡아먹으면 자연의 섭리겠거니 하고 두려고 했는데
애가 흥미를 잃어서
한쪽 구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제가 도로가로 치우는걸 보더니 다시 와서 쥐를 찾지만... 이미 의류 수거함 밑으로....
포기 안 하고 살짝 원망섞인 목소리로 냥냥대는거 끌어안고 데려오니 아까 먹던 밥 마저 먹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