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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낚인 방법..
게시물ID : humorbest_1074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년차주부
추천 : 50
조회수 : 2848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05 21:36: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05 16:31:04
요건 사진이나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부인들에게 써먹으면 좋은 방법일것 같네요..
백프로 통하지도 않을것같고요..
참고만 하셔유..

저도 뭐 처자때는 6490이같은 똑딱이디카질은 했었고 스타킹필터도 만들어봤어요..
근데 오로지 오토!
오토!

오토신봉자였고 싸이월드의식을 행했을 뿐..
(음식찍기)
취미..라고는 하기힘들었죠..

  
저희신랑은 총각시절 쓰던 데쎄랄로 가르쳤어요.
저한테..
빛잡는법 조리개쓰는법 등등
 
..구도는 그때도 지금도 제가 더 잘잡는건 함정..

암튼 이건 많은 신랑분들이 해보셨을겁니다.
심드렁하게 코후비며 듣던 마누라들이 관심 있을 리 없겠죠. 저역시 옆에서 코후빔..
여기서 많은 신랑분들이 포기하셨을거예요.
우리 부인은 관심이 없다..라고 생각하구요.
강제로 스르륵에도 가입시키고..
(전 2008년에 가입했었는데.. 그냥 2004년산 신랑아디 썼었어요. 제 아이디로는 점수가 안되서 성자게를 볼 수 없었..응?..)

암튼 렌즈값보다 애기분유값이 중요하고 반찬값이 더 나가고..
집 이자가 더 급했죠.
그건 뭐 지금도 그렇지만..
암튼 현실이 더 중요했어요.


취미따위 즐길 겨를이 없는데 신랑은 사진을 가르치고ㅋㅋ셔터스피드가 어떻고 조리개는 뭐고..iso는 얼마이상 넘어가면 어떻고..
뭔 멍멍이 소리지.. 이러고 있을때..


내쫓더이다.

카메라랑..

ㅡㅡ;;

강제출사 ㅋㅋ
친구들도 만나고 혼자 자연으로 보내고ㅋㅋ
카메라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겁니다.
그리고 백날 설명들어도 직접써보지않으면 모르겠더라구요.. 

현실에서 떨어뜨려 취미를 만들어준거죠.
 
그시간 신랑은 현실과 씨름합니다.
집안일과 육아에 전념하죠.
돌아와도 부인이 사진만 생각할 수 있게요.

부인이 육아와 전쟁을 하거나 생활때문에 현실적으로 변한다면..
사진같은 취미는 진짜 요플레 뚜껑 그냥 버리는것 처럼 보이거든요.
 
그리고 돌아와 결과물을 봅니다. 
사진 잘나오면 칭찬을 대박합니다.
후두루촵촵.침 튀도록..

근데..

이게 중요합니다. "근데"
이부분은 좀 이랬으면..
근데 이렌즈론 안돼..같은..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합니다. 

이게 반복되다보면요..
어느순간 엔저때 렌즈사고 엔고때 렌즈팔아 다음 엔저때 더 좋은 망원을 사고
그리고 오디를 사겠다는 신랑에게 엄지를 세우는 마눌을 보게 될겁니다..
 
그런식으로 교육당해서 지금은 건담도 조립하고 웨더링도 해줍니다..
(여러분 네일아트의 기법이 얼마나 웨더링과 비슷한지 아시나요?)

 
부부의 취미가 대동단결하는게 가장좋은 해결방법인듯요..

  
아..써놓고보니..

















 


전 장기간..크게 속았네요..


출처 사진은 처자시절 구공이로 찍은거..
데쎄랄로 찍은건..
보정안하고 하드속 깁숙하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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