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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드는거 보실래요?
게시물ID : humorbest_1077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라세상
추천 : 111
조회수 : 5754회
댓글수 : 7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10 19:53: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10 1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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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써 무더운 여름인데
여름에 마실 맥주정도는 다들 만들어 드시잖아요?
마트에서 파는 캔이나 병보다 이게 더 싸니까요.
도구비는 제외하고 재료값만 계산하면 대략 1L에 3500원꼴이에요.

사실 처음만들어봅니다.
맥주 원액을 캔으로 파는데 이걸 사다가 물에 섞기만하면 됩니다.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ㄱ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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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배 희석 락스에 사용할 도구들은 모조리넣고 20분가량 소독합니다.
소독후 깨끗이 행궈서 잘 말려요.
소독은 정말 중요합니다.
만드는 중에 잡균이 섞여버리면 맥주가 식초되는건 한 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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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재료입니다.
휫비어 1캔, 건조효모, 몰트분말1kg, 생수 1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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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 도구들은 모아놓고 다시한번 알콜을 분무해 소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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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원액캔을 20~30분정도 끓는물에 중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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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베오베갈건 아니니까 상표같은건 가리지않습니다.
이 물의 경도(무기질함량)와 pH를 한번 체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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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L의 생수에 몰트분말900g를 넣고 70도정도로 잘 끓여줍니다.
분말이 덩어리지지않고록 휘휘 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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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2L의 물은 5도로 낮춰놓고 대기시켜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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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조(이 흰통에서 맥주를 발효합니다)에 원액캔을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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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몰트분말을 섞어 끓인 물 6L를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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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도로 낮춰둔 나머지 생수 12L를 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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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에 100ml 30도가량의 물에 건조효모를 넣고 15분간 가만이 둡니다.
(바짝 말려놓은 효모를 다시 생생하게 부활시키기 위한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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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가 물을 먹고있는 동안 워트(발효전의 맥주)를 포풍에어레이션 해줍니다.
워트에 충분한 산소가 녹아들수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산소는 효모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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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분간 젓고나면 효모를 휘휘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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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고 에어락을 설치한 후 21도가 유지되는 공간에서 1주일간 발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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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액을 조금 덜어내 비중을 체크합니다.
비중을 볼때는 워트를 15도로 낮춥니다.
1.038의 비중이 나오네요.


발효중에 생산된 가스들이 에어락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입니다.
볼륨을 크게 올리시면 더 잘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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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발효가 끝난 워트를 25도에서 10시간 가량 두어 효모들을 다시 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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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 끝난 워트입니다.
아, 이젠 워트가 아닌 영비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영비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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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당 10g의 설탕을 내압페트병에 담고 순서대로 병입합니다.
이때 역시 페트병들은 잘 씻어 말린 후 알콜로 소독합니다.
아무 페트병이나 유리병을 쓸 경우 대폭발 참사가 일어납니다.
반드시 내압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페트병이나 유리병을 사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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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후 발효조 밑바닥에 남아있는 슬러리라 불리는 효모들과 트룹이라 불리는 찌꺼기가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마사지하면 피부에 좋다던데 냄새를 맡아보니 1주일은 얼굴에서 맥주냄새가 안빠질것같습니다.
다 버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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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비어의 비중을 체크합니다.
1.007이네요.
발효전 비중과 발효후 비중의 차로 대략적인 알콜도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워트비중-영비어비중)*125*1.05=알콜도수
편한 공식이 있습니다.
대입해보니 4.06%가량의 도수가 나오네요.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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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입 한 후 다시 21도에서 2주간 탄산화를 진행합니다.
이때 페트병안에 효모들이 설탕을 먹고 탄산을 만들어내 빵빵하게 부풀어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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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이 가득 생겨 페트병이 부풀어 수위가 조금 내려간 것 처럼 보입니다.
마구 흔든 콜라처럼 아주 땡땡합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3주간 냉장고에서 라거링을 거칩니다.
라거링중 맥주는 불쾌한 효모취와 신맛등이 사라지고 깊은 맛을 냅니다.
탄산은 점점 조밀하게 녹아늘고 청량감이 좋아집니다.

라거링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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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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