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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생활하면서 제일 힘든거
게시물ID : humorbest_1088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na
추천 : 134
조회수 : 12651회
댓글수 : 10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01 06:19: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7/01 03:07:54
밝은 줄만 알았던 친구가
언뜻언뜻 진심으로 자살생각했던게
(현재진행일지도 모른다) 보이는거

힘들면 나한테 말하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누워서 생각해보니 
나한테 말해도 어떤 말도 도움도  해줄게 없다



하루 한 끼 먹으면서 공부하는 친구들

위염 참고 야자하다가 더 병 커진 친구들

새벽 너댓시에 과외받고 왔는데
아침부터 쳐져있다고 혼나는 친구들

 졸려서 서서 공부하다 선채로 졸아서 휘청대는 친구들

 매일매일 두통약 홍삼 진통제 두통약 홍삼 진통제...

안 그러던 공부잘하는 애들  갑자기 성적자랑
물론 불안해서 확인받고 싶어하는 거 이해함

그리고 올해 엄청 운다   다들
 

수능 끝나고 하고 싶은거 눈 초롱초롱뜨고 말하는거 보면
나도 같은 수험생이지만  친구들이 사랑스럽고 불쌍하다

우리반 진짜 착하고 열심히 하는데
몸집도 유난히들 작은 여자애들이라 체력도 없으면서
꾸역꾸역  해나가고 있는데
진짜 옆에서 보면 나뭇잎이 가지에 겨우 붙어서 
정신없이 흔들리는 것처럼
너무 너무 너무 안타깝다

하다못해 정신이라도 피폐하지않았으면 좋겠는데..
 몸이 힘드니 자꾸 황폐해져가지



  그냥 죽고 싶어하는 애들이  많이 있는게  충격이라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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