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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낚시 탐사
게시물ID : humorbest_1088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네팔
추천 : 20
조회수 : 2960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01 14:26: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29 13:53:34
이곳은 네팔 포카라,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우기철입니다. 한국의 장마와는 클라스가 다르다는. 한번은 비올 때 에라 모르겠다하고 오토발타고 숙소로 가는데 
헬멧을 때리는 우박소리때문에 귀가 멍멍했습죠.

여튼,
네팔리 동생 산제스와 산제스 친구, 그리고 저...이렇게 셋이서 페와호수 상류쪽 강에 탐사를 갔었습니다. 'Mahaseer'라는 토종물고기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죠. Mahaseer은 잉어와 가물치 그 중간쯤 어디에 있는 네팔 토종 물고기인데요...대형어종이라 보통 몇 킬로 넘는다 합니다만 
사시사철 자주 잡히는 고기는 아니라 합니다. 왜냐하면 우기철에만 강 상류쪽 물풀지대로 올라와서 먹이활동을 하고 산란을 한 뒤 우기가 끝나면 
다음해 우기때까지 페와호수 가운데 깊은 곳으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러니 우기철 강상류는 귀하고 비싼 Mahaseer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일단 산제스와 그 친구가 오토발 한 대, 저는 스쿠터로 출발합니다. 페와호수에서 상류쪽으로 15분쯤 갑니다. 그리고 어느 가겟집에 오토발을 
세워놓고 강쪽으로 내려가니 아래처럼 줄로 건너가는 배가 있습니다. 
1.jpg
강원도 어디에도 이런 배가 있다죠. 배에 도르레가 있어서 줄로 당기고 감아서 건너갑니다.

2.jpg
Mahaseer라는 고기는 루어로 잡습니다. 스푼부터 다양한 장비가 보이는군요. 참고로 네팔은 모든 낚시장비가 수입이기 때문에..그리고 네팔의 
텍스정책때문에 (전 네팔 텍스가 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비해서 2배가량 비쌉니다. 괜찮은 루어대(H대)와 시*노릴과 루어줄..이렇게 
한국돈 18만원 정도 합니다. 이곳 식당의 네팔리 종업원 월급이 5천~6천루피 정도니까 얼마나 비싼지 아시겠죠..ㅎㄷㄷ

3.jpg
네팔리 동생 산제스가 사진 한 판 찍어달라고 해서 찰칵. 오른쪽이 페와호수로 흘러가는 강상류지대죠.

4.jpg
우리가 걸어온 곳입니다. 저 끄트머리 오른쪽이 아까 건너 온 배가 있는 곳입니다. 

5.jpg
강 맞은편 수초지대입니다. 저곳에서 현지인들이 대낚시를 하더라구요. 연신 틸라피아를 뽑아내더라는. 미끼는 지렁이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아뭏튼 어자원이 풍부합니다. 다만 틸라피아가 너무 많아서 그렇죠..

6.jpg
등뒤로 펼쳐져 있는 초원지대와 논입니다. 저 너머에 페와호수가 있습니다. 

7.jpg
우리가 훑어 본 강을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습니다. 호수가 아니구요. 강인데 파노라마로 찍으니까 이렇게 나오네요.

8.jpg
맞은편 밭에서 소를 몰고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입니다. 한국의 농촌 풍경과 별반 다를 바 없죠. 네팔리 농부는 워~ 워~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9.jpg
맞은편 오른쪽에 낚시하는 네팔리가 보이시나요?

11.jpg
좀 둘러보고 비가 주적주적 와서 돌아나오는 길에 그물을 걷는 네팔리 아줌마를 보고 한 컷.

12.jpg
논에는 벼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내기를 했을 텐데 모가 가지런히 촘촘히 심겨있지 않군요. 우리나라 농부들한테 과외좀 받아야 될 듯 ㅎㅎ

13.jpg
다시 줄배(?)로 강을 건너갑니다. 

14.jpg
버스 한대가 비포장길을 달려 옵니다. 차장꼬마가 벌써 사진 찍는 걸 알고 있군요!

15.jpg
오다가 오토발 세워 둔 가게에 와서 찌아(홍차) 한 잔씩 했습니다. 테이블 옆 마당 구석에 수제 닭장(?)에 닭들이 있군요. 병아리까지.

16.jpg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하염없이 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전 비가 참 좋습니다. 

- 아카스_네팔
* 덧붙임 : 일주일 쯤 뒤에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출처 * 출처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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