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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101. 미스틱
게시물ID : humorbest_1097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명의함정
추천 : 22
조회수 : 360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21 17:06: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7/21 00:00:46
원문 링크

미스틱 모니파의 공짜 점집이 있는 블록은 온통 사람들이 줄서 있다. 오늘은 그녀가 작은 점집을 연 지 30년이 된 날이다. 그녀는 전국구 유명인사인데, 그 인기의 비결은 바로 그녀의 점은 항상 적중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손님에게 말한 사실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아니든 항상 이루어졌다. 한번 그녀가 말하기만 하면 운명이 정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녀는 매일 아침 8시에 가게를 연다. 몇몇 사람들은 누구보다 빨리 점을 보기 위해 밤새 가게 근처에서 캠핑하기도 한다. 다들 그녀 앞에선 공손하고 존경을 보인다. 손님중엔 단골도 있고모니파의 친구들도 있다.  

 

슬슬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모니파는 피로함을 느꼈다. 허나 줄은아침과 다를 바 없이 끝이 없었다.

다음!”

모니파는 직원에게 말했다. 구슬을 이어 만든 가림막이 열리고 17, 18살쯤 되 보이는 소녀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미스틱 모니파. 저는클레어, 클레어 브래튼이에요

소녀는 얌전하게 말했다.

편하게 앉으세요, 집이라고생각해요

클레어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뭐가 궁금해서 왔나요?”

모니파는 소녀를 살피며 말했다.

..그냥 평범한 거요, 연애운이나 음제 미래 같은거요?”

좋아요, 평범한 것이라. , 시작하기 전에 클레어 당신에 대해 얘기좀 해볼래요?”

, 전 그냥 평범한애에요, 좀 내성적이긴 하지만 다른 여자애들이랑 비슷해요. 4살많은 언니랑 살고 있구요,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이사와서 같이 살고 있어요

클레어는 갈라진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상심이 크겠어요, 클레어이정도면 됐어요. 이제 점을 볼까요?”

 

모니파는 붉은 수정을 가까이 하더니 그 중심을 뚫어져라 들여다봤다. 1 분가까이 침묵만이 방 안을 메웠다.

웃는 모습이 보이네요당신은자신감이 넘치고 행복해 보여요. 하지만 이 변화는 커다란 비극을 대가로 얻은 것이에요. 누군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지만 그로인해 당신은 더욱 강해지고 홀로 설수 있게 될 거에요.”

거짓말, 그럴리가 없어요! 이제 언니뿐이란 말이에요! 거짓말이죠? ?”

정말로 미안해요. 그치만수정의 대답이 그런걸요. 그리고 미스틱 모니파는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어요. 어쩌면 언니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모니파는 울부짖는 소녀를 달랬다.

다시 앉으세요, 마저해야죠

 

싫어요! 나한텐 언니말고다른 소중한 사람같은건 없단 말이에요! ” “가봐야 겠어요.”

클레어는 구슬들을 세차게 휘저으며 뛰쳐나갔다.

불쌍한 아이…”

모니파는 중얼거리며 전화를 들어올렸다.

 

그래, 그녀를 쫓아. 이름은 클레어 브래튼이고아니,걔가 아니라 언니. 일 주일이나 이 주일 이내에사고처럼보이게 해.”

 

나는 항상 옳았다. 틀린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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