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우선 전 신체건장한 20대 솔로남징어입니다. 이번에 휴가를받아. 부산에서 대구로가 술한잔걸치고 약속이 파괴되어 내일 내려올예정이 그냥 당일치기로바뀐 상황 이었죠 급하게 술자리를털고 부산가는 ktx를 타야겠다. 이생각에 차를끊고 술기운에 멍한상태에서 기차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깨니 부산도착시간인 0시42분.. 어? 다왓나본대 생각은들엇지만 아직 안멈추네라는 생각과 차가 밀려서 늦는구나 도대체 저런생각이 왜드는건지. 멍하니 스크린에 나오는 삼시세끼 보다가 자막을보니 (세종시 인근)
네? 아니 시... 저 부산가는대? 멘붕터져서 승무원 아저씨를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대 왜그러셧냐고 지금은 돌아가는 차도없는대 서울서 자고가셔야겟네 ... 전 당장의 문제보다 현찰이 부족하다는걸 깨닫고 제가 학생이라... 서울서 부산까지 갈 차비가 부족한대 어떻게하냐고 말씀을드리니 그래도 첫차 타고갈수있게 도와주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