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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어른을 위한 어린이도서관 '도서관의 주인'
게시물ID : humorbest_1105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이리㎿
추천 : 24
조회수 : 305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08 17:30: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08 13:24:12
사회생활에 치이고 밟히면서 성장해가는 어른이지만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감당하기엔 힘들죠.
 
심신을 서서히 갉아먹는다는 느낌은 점점 무감각해지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디언들이 얘기하는 마음 속의 삼각형 처럼요.
 
최근 힐링이 점차 대중들한테 많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사는 생활이 팍팍하거나 힘들다는 반증으로 생각됩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종이접기 아저씨인 김영만 선생님께서 나오셨습니다.
 
백종원 출연자를 제치고 1위를 하셨는데 그만큼 영만 선생님이 가진 추억들과 내공이 상당했죠.(저도 실시간 시청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종이나라.gif
 
정말로 추억이라는 발할라에 다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팟수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20대 30대에 머물러 있기에 영만 선생님을 어릴 때 가장 많이 지켜본 세대이거든요.
 
어린이라서 힘들었지만 어른이 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 반대로 어른이라서 힘든 시기를 어린이였다면 어떻게 보냈을까요.
 
쓸데없는 서론이 길었네요. 책소개로 들어가겠습니다.
 
 
표지.jpg
(한국에는 현재 8권까지 출간중)
 
도서관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보통은 대출이용자라고도 생각하는데 장서개발과 관리를 맡은 사서거나. 최고책임자인 관장이라고 할 수 있고요.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도서관의 실질적인 주인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만 가져다 놓아서는 이용이 안되기 때문에 사서가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그 중에서도 어린이 도서관은 특수합니다. 어딜 가든 특수도서관 말고는 꼭 있는 어린이도서관 구역. 장서량을 봐도 일반열람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좋은 구성과 시설들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그만큼 책을 어릴 때 접하는 것만큼 좋은건 없다는 뜻이겠죠.
 
저도 어릴 때는 명작동화 시리즈라던가 위인전들을 많이 읽어봤습니다. 때론 어린이 도서관에 있는 만화책을 구석에서 숨죽이면서 낄낄대면서 보기도.
 
그런데 나이가 먹어가면서 과제를 하지 않는 이상은 동화라는 것을 읽는 횟수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물론 어른되고 읽은 '어린 왕자'라던가 '은하철도의 밤'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릴 때의 눈으로도 봤었으면 하는 책들은 많고, 더욱이 안읽은 책들은 더 많습니다.
 
책.jpg
어린이들에게도 진심을 다해서 상대해주는 사서. 이런 분이 많을 수록 그 도서관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이 책은 보물들을 어른체면 차리지 않고 다시 뛰어들게 만드는 책이라 판단합니다.
 
스토리는 일상 힐링물답게 여러 인물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각화의 주인공들로 내세웁니다. 그렇지만 일회성 캐릭터는 없이 모두가 개성을 지니고
 
다음 에피소드에서 어떻게 나올까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은 버섯머리 사서 '미코시바'와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 서있는 '미야모토'라는 이용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왕자.png
 
어른이 되어도 동화는 아직 읽어 마땅한 책. 제 생각에는 동화란 어른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썼기에
 
읽기만 쉬울 뿐 어른들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어린 왕자에게 비록 싸웠지만 행복을 빌어주는 장미
영화도 개인적으로 추천
어린 왕자.png
 
독자가 읽든 읽지 않았든 책이 가진 내용을 담담하고 쉽게 전달하는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은 그 뒤의 이야기들도 풀어내면서 흥미를 유발하고요.
 
저도 이책으로 안읽은 책들이 많았거든요. 추리소설 좋아하지만 어릴 땐 소년탐정단을 안읽고 어린이용 홈즈 시리즈 읽었고...
 
나이 먹은 남자 혼자서 어린이 도서관에 들어가면 좀 그렇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원서로 된 동화와 눈을 즐겁게 만드는 색채의 그림들도 많고
 
무채색으로 탈색된 어른에게 동화의 색깔을 입히는 것도 꽤나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론 아프리카 동화를 소개하고 싶네요.(개성도 강하고)
풍.png
 
4800원으로 채우는 도서관. 한번 읽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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