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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개 잃어버렸다고 글쓴 작성자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118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룡이
추천 : 114
조회수 : 5348회
댓글수 : 3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9/09 06:3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9/09 03:33:36
 
7일밤에 누나에게서 개를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들었고 대략 일주일정도 되었으며 어머니께선 굳이 말하지 않으려하시다가 점점 기간이 길어지니 말하신 듯 합니다. 정확히 아버지가 말씀하신건지 어머니가 말씀하신건진 모르겠네요.
 
여하튼 상당히 심난했습니다.
 
현재 저와 누나는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당장 뭘 해야 하는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전혀 몰랐고,
잠들기 전에 새벽에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유 동게에 글을 썼습니다.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직접 찾아나서지 않는한 쉽게 찾을 수 없다는걸 아니까요.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아침이 다되어서 잠이 들었다가 점심때즈음 깨었는데, 문자가 한통 와있더라고요.
잠이 확 깨어서는 부랴부랴 오유에 쓴 글과 문자를 확인했는데, 사진을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대댓글을 달고 바로 보호소연락처로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와 통화하고 임시보호소인 애견센터로 전화를 해서 확인하니 바로 저희집에서 5분거리인 곳이더라구요.
이야기를 간단히 들어보니 동네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뒷다리를 다쳤는데 아무래도 임시처방만 한지라 병원에 꼭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서야 보호소에 공고된 사진에 오른쪽 뒷다리에 상처가 있는게 보이더라고요.
 
어머니와 통화를 하니 힙겹게 일어나긴 하는데 많이 힘들어하고 사람도 잘 못알아보는 듯 하다고 하네요. 집밖으로 나간적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굉장한 충격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촌동생에게 연락해서 병원에 대신 좀 가달라고 부탁하고 난 뒤에야 마음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1살즈음에 피부병을 심하게 앓아서 죽을 고생한적도 있고해서 제가 유독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제 눈에 안경인지 모르겠지만 녀석도 가족중엔 절 잘 따르는 것 같고요.
 
첫 개를 제가 7살때부터 25살까지 별다른 사고도 없이, 병치레도 없이 키워왔었기에, 이런 상황은 생각도 못해봤기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부모님이 개를 집으로 데려왔다는 말을 듣고 난 뒤에 처음 댓글을 달아주신 분께 문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딱히 사례할만한게 없어서 아주 작지마는 2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보내드렸는데, 그마저도 감사하다며 반씩 나누자며 만원짜리 기프티콘을 선물해주신 숲속의친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저의 글을 읽고 도움을 주신 당신의 마음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잃어버렸던 녀석 이름이 콩똘이입니다.
콩똘이 녀석이 얼른 쾌차하도록 이번에 고향에 내려갈때 맛있는 간식을 사가야겠습니다.
 
관심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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