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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게를 알고 나서 달라진 점...(기초화장,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1119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라라
추천 : 23
조회수 : 4579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9/12 09:58: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9/12 0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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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걍 모바일로 끄적여보는ㅋ
뷰게를 알기 전과 후의 내모습...

뷰게를 알기 전...
기초? 폼클렌징으로 세수 챱챱 하고 엄마 스킨 토닥토닥
끗(ㅋ)
겨울엔? 엄마 스킨 토닥 엄마 수분크림 토닥토닥
끗(ㅋㅋ)
화장? 안경이 본체인 안경여징어라 색조화장 눈화장 무
닥터자르트실버라벨비비+니베아딸기
이마저도 쫌 화장 좀 하고 다니라는 회사 아쟈씨들의 성화에 못이겨... 예의상 하고 다님.
(칭구의 명언:비비는 예의야...)
일년에 대여섯 번쯤 결혼식이나 여행갈 일 있을 때
렌즈끼고 화장 좀 하고...(본체인 안경은 집에 있는 게 함정)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피부 덕에
피부관리? 딱히 관심도 없고 그냥 저냥 이십대를 보냄
그러나 올해, 대망의 30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급격하게 피부상태가 망해가는 걸 발견(으아니 럴수럴수ㅠ)
각질 뜨고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폭발에 양볼은 울긋불긋 두드러지는 요철... 뒤늦게 위기감을 느껴 기초피부관리라는 걸 좀 해야겠다 생각하던 차에 언젠가 이모가 '무료니까 홈페이지 가서 신청해서 받아둬~' 했던 기초화장품 샘플 세트가 기억남.
책상 뒤적뒤적해서 꺼내보니 무려 1년은 지난듯한ㅋㅋ 샘플 뭉치가...
그 무료 샘플들이 마녀공장이었음. (뷰게에도 쓰시는 분 있나요?ㅋ)
샘플들만 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싶어서 마녀공장 홈피 들어가서 이것저것 검색. 피지케어세트? 가 있길래 일단 이게 급하다 싶어 지름. 내인생 첫 정식 스킨케어의 위대한 한발자국(ㅋㅋ)이었음.

그게 아마 폼클렌징-모공팩-토너-모공세럼 4종이었던 듯. 스킨이 샘플로 작은 통에 딸려옴. 뭐가 뭔지 모르겠으나 일단 써보자... 싶어 쓰기 시작. 근뎅 토너라는 걸 써봤어야 말이징ㅠㅠ 칙칙이가 달려있길래 걍 미스트처럼 쓰는 건가?? 싶어 세수하고 얼굴에 걍 칙칙...ㅋㅋ
그렇게 일주일 쯤 지났을 때... 내 인생게시물(!) 이라 할 수 있는 뷰게 각질관리 팁 글을 보게 됨.

레알 신세계를 읽어들이는 기분이었음. 머...머?? 화장품을 쓰는 양을 늘리라는 것과, 토너와 화장솜으로 각질관리 하는 팁 등등...
그길로 당장 가서 화장솜 사옴.ㅋ 올리브영 가서 나름 비싼... 질 좋아보이는 걸루 샀음. 그리고 본격적인 피부관리 시작.
세슈하고-물기 안닦은 상태에서 화장솜에 토너를 치이이익 칙칙 흠뻑 뿌려 얼굴에 꼼질꼼질ㅋ 스킨 듬뿍 바르고 세럼 듬뿍; 바르고...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었고 지성이었기 땜시 로션이랑 크림 같은 건 아직 생각도 안함.

하지만... 어쩐지 자주자주 뷰게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뭔가 자꾸 부족함을 느낌. 유수분 밸런스...? 속당김...? 역시 로션이나 크림이 필요한걸까?ㅠ 잘 몰랐지만 쨌든 내 협소한 화장대... 라기도 뭐한 화장대를 올려두는 서랍장?ㅋ 위에는 점점 기초화장품이 하나 둘 늘어감.ㅋ

그리하여 지금은...
클렌징티슈-폼클렌징 이중세안-
세이어스토너(뷰게에서영업당함ㅋㅋ)+화장솜 꼼질꼼질-
에센스-스킨-수분앰플-모공세럼-로션-크림-수분크림...
이라는...ㅋㅋ 무려 4개월 전의 내가 생각도 못했던 가짓수를 매일 밤 거울 앞에서 이삼십분 걸려가며 정성을 들여 토닥이고 있음...ㅋㅋ
그뿐인가. 바하팩, 모공팩, 허브팩은 통으로 사다놓고
마스크팩은 화장품 새로 사면 샘플 주는 거 모아놓고 쓰고ㅋ
샘플 첨보는 거 딸려오면 꼭 써보고 맘에 들면 사고...
딜알림 문자 오면 득달같이  홈피에 들어가 어머 이건 사야햇!! 을 외치며 지름신을 맞이하는...
나름 기초화장품 초보덕후가 되어가고 있음...ㅠㅠ

결론을 말하자면
효과 봤습니다.ㅋㅋ 이십대에 워낙 관리를 안해놔서인지
요철+붉은기+이미커져버린모공은 어쩔 수 없지만
주기적으로 필링하던 거 거의 안해도 얼굴에 각질이 거의 없어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도 거의 안보이고 관리 시작한 후로 뾰루지나 트러블도 잘 안나요. 신기한게 관리 시작할 때 어어 뾰루지 올라온다 싶던 것도 얼굴에 이것저것 듬뿍 발라놓고 푹 자고 일어나면 아침엔 음ㅋ슴ㅋ
저는 토너+화장솜 꼼질꼼질로 효과 본 케이스인 거 같아요... 이자리를 빌어 제 인생게시물이 되어준 각질관리 팁 글에 다시 한 번 감사를...(부끄//)
아 물론 화장품도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바르고 있어요
(대신... 너무 빨리 줄어... 내텅자아앙)

기초는 사실... 세이어스 토너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녀공장이에요. 성격 자체가 좋다는 거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사보고 하는 게 아니라 걍 한군데서 사고 괜찮으면 거기서 계속 사는 성격;;(귀차나서...)
몇개월 써본 소감으로는... 마녀공장 제품은... 걍 순한 거 같아요. 사실 바르자마자 우왓 이거 대박 하는 제품은 없지만(아니 기초가 원래 그런가;;) 걍 속는셈 치고 꾸준히 발랐더니 피부는 확실히 정말 서서히 좋아졌어요ㅋ 물론 어느 제품이나 그렇겠지만... 혹시라도 광고하는 거 같을까봐;
아 마녀공장 단점은... 일부 제품은 정말 향이 별로라는 거ㅋ 막 고무고무냄새? 나는 것도 있고...ㅠ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자극없고 순한 게 장점인 거 같아요.

 사실 지금도 기초 잔뜩 모셔놓고 순서대로 바르는 게 정말 효과가 있나? 싶긴 해요. 예전에 티비에서 화장품의 진실ㅋ 이런 다큐 해줄 때 뭐나 뭐나 뭐나 사실 성분자체는 다 비슷하다 걍 스킨로션 꾸준히 바르면 된다 이런 내용이 뇌리에 콱 있어서...ㅋ 하지만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해보자 싶고 딱히 덕질하는 것도 없다 보니 기초제품으로 덕질하는 사태가;;ㅋ

근데 모공세럼 같은 경우는... 정말 쓰면서도 걍 순간적으로 유분을 확 잡는 것 말고는 이게 정말 모공을 조여준다고?-_-; 하는 의심 계속... 딱히 눈에 띄는 것도 없고... 근데 신기한게 몇개월 꾸준히 쓰다가 어느날 문득 어? 거울 속의 내 쌩얼의 모공이... 왠지 잘 안보이는 느낌?ㅋㅋ
물론 파데 바르면 다시 부부왘왘ㅋㅋ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모공부각이 덜 되는 거 같아요.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고 사실 모공세럼을 꾸준히 써서 그런가 아님 걍 복합적인 효과로 피부가 좋아진건가... 는 잘 모르겠슴당;;

어어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넹...
일단 뷰게에서 영업당한 기초제품은 아직 세이어스토너 하나네요.ㅋ 로즈페팔, 레몬 두개 사서 로즈페탈 쓰고 있고 다 쓰고 레몬도 함 써보려구요...ㅋ 향 너무 좋고 감 좋고 대만족!!
사실 사고 싶은 건 이것저것 다 캡쳐해놨는뎅... 알로에베라 로션이나 오일제품... 언젠가 하나씩 사모으고 싶어요.ㅋ 아 그리고 대히트(?) 치고 있는 듯한 참존크림도 사볼 까 했는데 토너+화장솜 효과를 너무 봐서 요새 관리할 각질이 엄써요ㅋㅋ 예전엔 필링을 이삼일에 한번씩 해도 이틀만 지나면 각질부와왘이었는데...

이상... 안경이 본체인 뷰징어의 끄적임이었슴당..
사실 본격 영업당한 건 파데인데ㅋㅋ 뒤에 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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