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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미국 유학, 취직 후 현재까지 상황
게시물ID : humorbest_1124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lm78
추천 : 55
조회수 : 6163회
댓글수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9/24 10:30: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9/24 0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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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 얘기입니다. 세세하게 부분적으로 장점 단점을 나열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경험에서 나오는 개인적인 의견이 될 수 밖에 없어서
차라리 개인적인 경험담을 쓰는 것이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민보다는 유학 그리고 직장 관련된 부분에서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바랍니다.

1. 유학

1.1 준비단계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자퇴하고 미국 동부 사립 기숙사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고등학교 4년제 체제입니다.
갑작스럽게 홀로 간 유학이며 지금과는 다르게 인터넷이나 정보 한계점이 있어서 미리 준비하고 간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영어도 벼락치기 형식으로 준비는 하였으나, 실제로 외국인을 만나니... 말이 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한국처럼 미국 또한 공립과 사립이 존재하는데, 공립의 경우는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싫든 좋든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비싼 학비를 내며 사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립은 세금으로 운영되며 유학생에게는 입학 기회가 희박합니다.

준비된 부분은 SSAT 시험 결과와 인터뷰 대비 영어 벼락치기가 끝이였습니다. 다행히 SSAT 점수는 높게 나왔습니다.
(SSAT는 고등학교 입시 시험이라고 간략하게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필요없습니다. 면접 및 시험 준비 기간은 1달...)
이 후, 면접관과 한국에서 면접 후에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1.2 고등학교 입학, 학비 및 학교 생활

사립고등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략적인 학비가 3만불에서 5만불대입니다. (기숙사비 포함)
생활비, 교통비를 포함하면 사립의 경우, 일년에 6-7만불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굉장히 비쌉니다. 사립 대학교 학비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들어간 이후에 격은 힘든 점은 수업 방식이였습니다. 대학처럼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여 청강하는 시스템이여서 각 수업별로
맞는 레벨에 맞춰서 들어갑니다. 어드바이져가 (지도선생) 존재하기에 하나씩 설명을 해주나, 언어적인 문제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지도선생님이 잘 맞춰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고, 레벨에 맞는 수업 또한 시험을 통해서 추후에 변경할 수도 있어서
잘 처리되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한 학년에 80-90명의 학생이 있었으며, 졸업시 대다수의 학생들이 일명 탑 50 대학 안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비리그 및 탑텐리그라고 일컫는 미국내 명문대학에는 매년마다 20-30명을 보냅니다.

장점은 세계 각국에서 유학온 학생 및 미국 학생들을 통한 네트워크 기회와 상대적으로 쉬운 일명 명문대 진학이 상위권 사립 고등학교의
최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 비용이 워낙 비싸다보니, 대다수의 학생들은 일명 금수저 출신입니다.
한국 재벌계, 해외 각국 고위직, 미국내 자산가들의 자녀들이 다니고, 기숙생활이다보니 학생들간의 유대감이 큽니다.
이는 추후에 직장을 찾을 때, 직장에서 일을 할 때, 큰 자산이되었으며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사립고등학교에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비싼 학비라는 단점이 너무 큰 장애물입니다.

기숙사생활은 숙식을 제공하며 7시 기상하여 학교 식당에 아침 식사 후, 학교 준비를 합니다. 복장은 학교별로 다르지만
제가 다닌 학교는 비지니스 캐쥬얼, 즉 와이셔츠에 면바지 그리고 넥타이가 필수입니다. 수업 종료 후에는 3시부터 각 계절별로 다른
스포츠를 합니다. 저는 가을 - 축구 / 겨울 - 수영 / 봄 - 조정을 하였습니다.

5시 이후부터는 저녁 및 개인 시간입니다.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보통 저녁을 먹습니다. 7 - 9시는 스터디 아워라고 하여서
공부시간입니다. 기숙사에서 공부시, 방문을 개방하여야 하며 기숙사감이 이 시간동안은 돌면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지
확인합니다. 10시는 점등시간이며 이 때 또한 기숙사감이 순찰을 돌면서 학생 인원, 소등 및 취침을 확인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전체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다같이 식사를 하는데, 보통 정장을 입습니다. 칵테일 파티부터 시작하여
만찬형식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미리 식사예절 및 파티 문화를 맛보여줍니다.

대학입시 준비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비했습니다.

SAT I과 SAT II, 대학별 지원원서 (에세이), 추천서 그리고 교외활동입니다. 학점은 기본적인거라서 패스하겠습니다.
SAT I과 SAT II는 오래 전이라서 당시 SAT I 만점은 1600점 그리고 SAT II 만점은 800점이였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 따로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무작정으로 암기하고 기출시험을 풀어서 요령을 익혔습니다.

좋은 대학을 목적으로 준비하다보면 사실 SAT와 학점에서는 크게 변별력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워낙 고스펙이라서
마치 서울대에서 전교일등이였다고 자랑하면 안 된다는 듯이 학점과 시험 점수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원서 에세이와 교외활동에서 큰 점수를 받게 되는 상대적으로 쉬운 입학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그것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추천서의 경우, 보통 학교 선생님이나 사회저명인사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학교 선생님에게 받지만,
혹시 사회저명인사에게 받을 수 있을 경우,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몇몇 아이비리그, 탑텐 대학들이 입학 허가를 받았고, 그 중에 한 학교를 선택하여서 진학하였습니다.

1.3 대학교 생활
진학한 대학교도 사립이라서 학비는 여전히 기숙사비 포함 5만불대입니다. 거기에 생활비를 포함하면 아주 큰 액수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에 AP (Advanced program)이라 하여서 대학교 수준 수업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하여서
학점 기준으로 입학 당시부터 2학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유학생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유일한 학비 절감 방법입니다.

워낙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모이다보니, 1학년 때는 B나 C를 받고선 충격먹는 학생들 또한 많습니다. 미국 대학교 대부분이
상대평가이다보니 좋은 학점을 얻기는 생각보다 힘들며, 중간에 학교에서 짤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입학하기도 어려우며,
졸업하기도 어려운 미국 대학 시스템입니다.

제가 다닐 당시에만 하여도 대다수의 한국 유학생들은 의사 / 변호사 / 은행업계쪽을 선호하고, 전공은 또한 경제학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투자은행이 희망 직업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취업준비 또한 그룹 스터디를 만들어서 공부를 합니다.

하나 하나 컨설팅 케이스나 투자 케이스를 학생들이 매주마다 분석하여서 장단점 및 프로젝트 분석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합니다.
가끔은 졸업생들이 와서 조언 및 케이스를 같이 공부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취직 준비시 가장 어려운 점은 유학생이라는 신분이였습니다. 유학생들은 졸업시 OP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1년간 미국에서
취직 및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줍니다. 1년간 취직을 하였을시 주는 조건부 프로그램이며 추후에는 직장에서 워킹 비자 스폰서를 받아야합니다.
H1-B 비자의 경우는 회사에서 변호사 비용부터 제반 비용을 지불하여야 하며 2-3달간의 시간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많은 기업들이 원하지 않는 추가 비용 및 시간이 소요되기에 학부 졸업 출신은 생각 외로 취직하기가 힘듭니다.
(2009년도에는 Tarp라는 조약때문에 2009 - 2011년에 졸업한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국 학연 지연이 한국보다 더 쎄다고 생각하는데, 저 또한 학교 졸업생을 통해서 투자은행 계통에 들어갔습니다.
지원서는 대략 100여개를 보냈으며, 인터뷰를 70여개 기업과 봤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기업들은 지역회사부터 다국적기업, 분야는 안 가리고
지원서를 보내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원서를 안 가리고 보낸 이유는 인터뷰 연습할 기회도 되고, 사실 급했습니다.
몇몇 인터뷰는 파이날까지 가고, 심지어 브라질에도 인터뷰하러 가고 사방팔방으로 비행기타고 인터뷰보러 다녔습니다.
인터뷰시, 괜찮은 회사들은 교통비용부터 숙식비용까지도 제공하니 겁먹지마시고 마음껏 보내셔서 많은 기회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2. 취직 및 회사 생활

미국 취직을 하면서 진정한 고생길로 들어갔습니다. 뉴욕 투자은행 계열에서 1년간 일했습니다.
사실 화려한 인생 시작할줄 알았으나, 고생 시작이였습니다. 비싼 아파트 비용으로 인해서 뉴져지에서 페리나 택시를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되었고, 책상 밑에 들어가서 자는 일 또한 일상다반사였습니다.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을 일하는데, 대부분이 단순업무, 데이터 입력,
이였습니다. 사실 1년정도만 일하고 돈을 잘 벌어도 이렇게는 못 살거 같아서 이직을 하여서 투자은행 업무 관련해서는 미팅에 들어가고,
데이터 입력 및 분석 정도만 하였습니다. 나름 잘 선택하였다고 생각하는건, 2009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는 투자은행 인력을 보면서
그리고 현재 업무를 하면서 입니다.

퇴사 후, 잠시 IT계열 회사를 거쳐서 현재 서부쪽 부동산투자회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6년차이며 관리자급으로 근무 중입니다.

2.1 취직시 알아야할 점과 보험

미국에서 취직시, 반드시 HR에 상의하여서 알아야되는 부분들을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 및 특히 보험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동법 관련은 주마다 다르니, 한번쯤은 보실만합니다. 한국과 다른 시스템이니 물어볼 사항은 HR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보험은 미국에서 필수입니다. Health insurance. 켈리포니아의 경우, 50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회사이면 법적으로 직원들 Health insurance까지
커버하게 되어있습니다. (주마다 노동법이 다르니, 각 주마다 확인하셔야됩니다.) 땅덩어리가 워낙 큰 관계로 보험에 따라서 보험에 적용되는
병원을 따로 지정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의료보험이 있다고, 아무 병원에서나 처리되는게 아닙니다... 지정 병원들이 따로 존재합니다.)

병원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니, 주의하시기 바라며 보험 적용 범위는 꼭 미리 숙지하셔야 합니다. 일례로 무의식상태로 응급실에 갈 경우,
왠만한 검사들을 다 하며, 대부분의 검사들은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게는 1-2천불 많게는 6-7천불이 '검사비용'으로만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혜택 및 보험 등등 관련과 회사내 규정 등은 보통 HR에서 문서화해서 알려주나, 이러한 부분이 없을시,
문의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미국 고용은 At-Will Contract를 많이 씁니다. 즉, 직원도 고용자도 원하면 언제든지 사직 혹은 해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보통은 2 weeks notice라고 하여서 미리 언질을 주기도 하지만... 당일날 갑작스럽게 해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러 왔는데 안전요원이 박스와 함께 사무실 밖에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일하다가 오신 분들의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일이 끝나지않아서 야근하는 경우, 한국적인 마인드로 미리 신청하지않고 일을 합니다. 야근수당의 경우, 시간당 1.5배 근무수당을 받으며
공휴일에 일을 할 경우, 2배를 받습니다. (오버타임이 월 40시간을 넘으면 이 또한 2배 근무수당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야근수당을 신청하지 않는다하여도, 회사는 법적으로 수당을 지불하여야합니다. 야근을 할 시, 상사에게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야근은 직원의 의도와 다르게 회사가 노동법 위반이 되며, 추후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미국 회사 또한 한국이나 동양권에서 경력 직원을 뽑아올 경우, 기본적인 기대감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비용 대비 고효율 직원이다.
가진 기술 대비하여 싼 노동력이라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한국 근무 환경에 관하여 다들 알고 있으며 경력 대비 업무 효율이
높아서 뽑아옵니다. (취직하느라 고스펙에 야근해서 고강도 업무환경에도 쉽게 적응)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2 주거 및 생활비용

그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아파트를 구하면서 힘들었습니다. 비용이나 과정이 생각보단 쉽지 않았습니다. 

전세나 반전세가 없는 미국에서 주거비용 또한 예상 외로 높습니다. 그리고 이민하시거나 유학으로 오신 분들은 신용점수가 매우 낮거나 없기에
자동차나 주거지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힘듭니다. 신용점수는 미국 은행 및 추후 모든 금융거래에 영향을 미치니, 부디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뉴욕같은 대도시의 경우, 일반적인 월세가 2천-3천불 사이입니다. (원룸 기준 11평에서 14평 정도 / 400 SF - 500 SF)

신용점수나 내부 관리 규정에 의해서 아파트들은 입주 지원자들을 선별해서 받을 수 있으며, 신용점수가 낮을 시에는 추가적인 비용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와 연봉에 의거하여서 기준을 세우는데 도시별로 이 기준은 다릅니다. 예전 뉴욕의 경우는 대략 연봉 >= 월세 * 40 이상일 경우,
월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월세가 2천불일 경우, 연봉이 최소 8만불 이상일 경우에 입주 기준 자격이 됩니다. 혼자일 경우, 룸메이트를
구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월세나 이러한 기준 편차는 지역별로 매우 다릅니다. 중부 작은 도시들의 경우, 월세 800불이면
방 2개짜리 단독주택 렌트도 가능합니다.

연봉이 대략 일년에 8만불일 경우, 실수령액이 월 4천불 중후반대입니다. 대도시에서 살고 가족이 있을 경우, 월세만 2-3천불이 나갑니다.
여기에 자동차, 보험, 전기, 가스 등등을 내다보면 남는 돈이 생각 외로 없습니다. 좋은 학군 동네가 아니라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만,
이민이나 취직하기 전에 부디 지출비용 내역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새로운 아파트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준비하게 되어있습니다.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서 보조금 지원)
모든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여유로운 편이 아니기에 이러한 부분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고 워낙 지원대기자가
많아서 들어가기 힘듭니다. 

아파트 내부규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알기 어렵지만, 아파트를 구하는 경로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말하는 apartment는
임대아파트입니다. 미국에서 말하는 Condo가 한국 아파트 개념과 비슷합니다.

1. 회사와 계약된 아파트
혜택이 좋은 회사의 경우는 아파트와 계약을 맺어서 신용이나 연봉과 상관없이 아파트를 구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도시에 위치한 경우,
신입의 경우 아파트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파트와 계약을 별도로 하여서 신용점수와 연봉과 상관없이 쉬우나, 흔치 않습니다.

2. 아파트에 직접 연락
아파트에 직접 연락하여서 매니저와 약속을 잡습니다. 이 때, 아파트 전체와 빈방을 볼 수 있으며, 비용과 전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몇군데를 돌아보시고, 맘에 드시는 곳에서 입주 지원서를 완료하시면 됩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입주 허가 여부와 보증금 액수가 나옵니다.
보증금 (Security Deposit)은 보통 1달치 월세에서 3달치 월세까지 받기도 하며 추후 이사를 나갈 때, 청소 및 수리비용을 제외한 액수는
돌려받습니다.

3. 브로커
한국 부동산처럼 미국도 부동산 브로커가 있습니다. 편한점은 스스로 알아볼 필요없이 브로커에게 연봉, 월세 최대치 등등 정보를 주면
이를 기반으로 하여서 아파트를 찾아줍니다. 브로커 비용은 각 주마다 다른게 처리하니 알아보셔야합니다. 입주자가 내는 경우도 있고,
아파트 소유주가 내는 경우, 그리고 둘 다 소정액씩 내는 경우 등등 다양합니다.

아파트 계약은 보통 1년 계약이 보편적입니다만, 아파트마다 계약 기간을 다르게 할 수 있으며, 길면 길수록 월세는 줄어듭니다.
계약 종료 최소 1달 전 (보통 2-3달 전) 나갈지 안 나갈지 관련하여 매니지먼트 사무실에 통보하여야합니다.
무통보시, 계약은 한달기간으로 자동 연장되며 렌트 비용은 한달 계약 기준이기에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역별로 다르지만, 자동차는 필수입니다. (뉴욕 제외) 넓은 땅덩어리로 대중교통이 존재는 하나, 한국과 다릅니다.
차타고 1시간거리를 대중교통 이용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리기도 합니다. 택시는 기본적으로 모든 택시들이 콜 택시입니다. (맨해튼 제외)
보통 자동차 리스를 많이 하시나 이민/유학 초기에는 신용점수가 없기에 보증인이나 추가적인 금액을 지불하여야합니다.

식자재와 의류는 한국 대비해서 싼 편입니다. 요즘은 한국슈퍼마켓들이 워낙 많아서 한국 관련 음식들 또한 언제든 구할 수 있습니다.

2.2 신용점수

신용점수는 미국 금융거래의 기본 척도입니다. 모든 개인의 금융거래는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합니다.
신용점수는 다음과 같은 사항으로 결정됩니다. 크레딧카드 사용기간 및 지불 내역, 자동차나 주택 론 기간과 지불 내역 등등 금융거래 기간과
지불내역으로 서서히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개인 금융거래 내역을 점수화 시킨게 신용점수입니다.

신용점수에 따라서 대출 이자율이 정해지기에 초창기부터 안전히 관리하셔야합니다. 신용점수는 신뢰처럼 쌓기는 어렵지만,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시 쌓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부디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3. 조언

감히 건방지게 이민 및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드리싶은 말입니다.

이민 / 유학 목적을 세우고 이에 따른 계획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이민 희망자들은 자녀들의 교육 및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 오는 분들 비율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20-30년간 살아오던 곳을 뒤로 한채 가족을 위해서 희생할 각오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류처리 제반비용 직장알아보기 등
이민할 때, 처리해야할 부분, 비용처리 등등 할 일이 많고 힘듭니다. 또한, 도착해서도 새로운 업무 및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쁘십니다.

대부분의 자녀들은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미국에 온 경우이며, 그 중 몇몇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은 일도 바쁘기도
하고 동시에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미국 학교이기에 적절한 조언과 대화를 하기 힘듭니다. 바쁜 생활과 단절되는 소통으로 인하여
자녀를 위한 이민이 자녀를 망치는 이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유학생들 또한 포함됩니다. 일례로 부모님께 대학교 학비를 받고
학교는 휴학 후에 유흥 생활하다가 불법 거주자로 처리되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남아서 한인가 식당에서 일하며 사는 유학생 출신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가족간의 소통은 줄어들고 있고, 미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민을 오실 경우, 자녀들은 미국 사고방식을 더 받아들이게 되며
부모님과의 사고방식에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자연히 갈등을 겪게 됩니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모인 나라입니다. 이에 따른 문화적 차이는 서로 존중해주어야합니다. 가족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들은 친지, 친구 평생 살아온 환경을 희생하여서 이민을 온 겁니다. 단지, 가족 미래를 위해서 입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결정 그리고 쉽지않은 과정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담은 가지시지 마시되, 감사한 마음은 표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민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문제, 비용 그리고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막상 이민을 와도 실패해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취직 및 생활하는 이유 또한 가족입니다. 혹시라도 한국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가족들은 내가 미국으로 초청할 수도 있고, 앞으로 결혼하고나서를 생각해도.. 지금과 같은 연봉, 근무조건 및 특히 시간을 생각하면
포기하기 힘듭니다. 보장된 휴무시간, 주말 그리고 휴가만으로도 한국에서 이민올 이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을 결심하고 실행할 때에 이러한 부분을 미리 확인하시겠지만, 다시 한번 검토하셔서 목적에 따른 결과를 부디 맺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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