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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역으로 비공감 사유가 없는 지금의 긍정적인 면을 돌아 봅시다.
게시물ID : humorbest_1127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101
조회수 : 2425회
댓글수 : 3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02 18:48: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02 16:54:33
지금까지 비공감 사유가 필요하다.
비공감 사유가 아니라면, 추천인 목록처럼 비공감 목록을 내달라 등의
현 시스템의 반대적 의견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비공감 사유가 없는 지금의 긍정적인 면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자, 누가 어떠한 이유로 비공감을 주었는 알 수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유머, 정보, 정치, 역사, 연예, 고민, 모든 게시판의 글들을 개개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마음에 들지 않아 유심히 지켜보던 작성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혹은 알 수 없는 그 어떠한 이유든 간에 자신의 신분 노출, 의도 노출을 완벽히 없애고
편안히 비공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컨데.
 
당신이 정말 힘들게 모은 돈으로 생전 처음으로 차를 구입했는데
어느날 출근길에 보니 차가 돌을 맞아 유리창이 깨져있습니다.
 
네, 범인을 잡을 수도 없고, 누가 어떠한 의도로 벌인 일인지도 모르고
심지어 고의인지 사고인지 조차 알 수도 없습니다.
 
차주의 입장은 알바 아니지만, 돌 던진 사람의 입장은 편안합니다.
 
 
 
당신의 정말 사랑하는 애인에게서 연락이 오지도, 받지도 않는 상태입니다.
이대로 헤어진 것 이라면 이유라도 알고 싶은데, 연락이 닿지 않으니 알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헤어진건지 계속 사귀고 있는 상황인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저, 막연히 상대방을 걱정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보거나 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인건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말도 없이 사라진 애인의 입장은 편안합니다.
 
 
 
어째서 이렇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어떠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만 있다면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의 마음은 깔끔하게 무시하고
 
아무런 책임도 의무도, 필요없이 자신의 힘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을 싫어하고 반대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네, 현시스템에 대한 참으로 긍정적인 면모입니다.
혹시, 이것 말고 또 다른 긍정적인 면모는 없을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못찾겠습니다.
 
 
10명 밖에 없는 작은 그룹은 한명의 선생님으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거나
혹은 10명 서로서로 자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집단이 커지고 외세의 알력이 발생할 수 있다면
불편하더라도 법의 항목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스스로, 혹은 개개인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지 않을까요.
 
불편하더라도 상황에 맞춰 법규는 생겨야 하며
새로운 볍규가 생기더라도 그 틈을 악용하는 무리들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나타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놓고 있다면, 그렇지 않아도 뒤숭숭한 이 분위기를 개선할 여지도
앞으로도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이 되풀이되거나 더 악독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나는 어차피 글을 안쓴다고.
나는 외세에서 어떻게 분탕질을 치던 상관 없다고.
나는 지금이 편하다고 해서
 
그것이 꼭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만 하는 소수의 의견일까요.
 
어차피 인간이 모여 만들어진 이상 완벽한 법규나 시스템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차피 완벽할 수 없으니 두 손놓고 가만히 있자는 것이
 
과연 옳은 판단과 행동일까요.
 
 
지금, 비공감 사유의 부활, 혹은 개선에 대한 글은 수도 없이 올라오는데
그에 대한 반박의 논리를 펼치거나 반대 의견을 표하는 글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말 없이 수 없는 비공감만 찍힐 뿐입니다.
 
그것이 발전이고
그것이 소수의견에 대한 보호이며
그것이 진정 사용자를 위한 편의라고 생각하신다면...
 
혹은, 어떠한 새로운 법규나 시스템이 생기든 완벽한 것은 없고
그것을 악용하는 이들은 얼마든지 생기니
그냥 두 손놓고 가만히 있자 라고 생각하신다면...
 
더이상 드릴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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