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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
게시물ID : humorbest_1127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저런선생
추천 : 75
조회수 : 1905회
댓글수 : 3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03 13:2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03 1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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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클릭하고 비공감이나 반대를 누르고 싶다면 이글을 끝까지 읽고 클릭을 하길 바란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든, 가끔씩 끄느적 거리는 글을 쓰는 사람이든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혹시나 나는 글을 쓰는게 하나도 어렵지 않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내가 쓰는 것이 '글' 이라는 단어로 이름짓기에 충분한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인터넷은 이미 텍스트의 홍수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그 모든 텍스트를 읽지 않는다.

마케팅은 글보다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글은 제목의 자극적인 요소로 사람들의 클릭질을 유도한다.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일로써 클릭질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여기는 오유이고, 오늘의 '유머'를 다루는 글이기에 유머 글에 대해선 가볍게 웃고 떠들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대상에 대한 예의는 잊지 말아야 한다.

가끔.. 자기의 생각과 지식을 총 동원하여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글은 길고, 전문적이며, 가끔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아집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세계를 하나의 장문의 글로 정리하여 글을 쓰는 일은 그 것만으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내가 비공감이나, 반대를 잘 클릭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의 글이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할지라도 그가 정돈된 글로 완성지어 세상을 펼쳐내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콘텐츠를 생산했다는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는 있는 일을 한 것이다.


물론 그 글이 거짓된 정보로 둘러쌓인 글이라면 그 글을 반대하지만

나와 같은 정보를 가지고 나와 다른 해석을 한다고 해서 그의 글을 비난하고나 반대할 만한 일은 아니다.

그것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의 방향을 같은 방향으로 전화시키려 한다거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이 비난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내가 닥반, 닥비공을 비난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오유에 에이포용지 한장 가득한 문서를 대충 훓터보고 대충 비공을 누르는 사람이 넘쳐난다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 공간을 떠나는 것이 당연지사다.



오유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기자가 아니다.

자기만족에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그는 글을 쓰는 일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는 것이다.

지금 나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글에도 반대는 달릴 것이다.


지금 바로 이 글을 쓰는 사람으로써 그래서 이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다.

'당신은 왜... 제 글에 반대를 하시나요...' 


지금 이 글을 비공이나 반대를 먹이고 이 글을 오유의 글 무덤에 묻히게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이유를 한번의 클릭질이 아닌 정돈된 글로 답해야 할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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