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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괴담】주민에게 평판이 좋지 않은 의사
게시물ID : humorbest_1130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뇨호호홀로로
추천 : 65
조회수 : 6326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09 00:33: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08 2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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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글
* 연휴 동안 오유에 잘 들리지 못할 것 같아 평소보다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도배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이전 글에서 번역체 때문에 불편하다는 분이 있어, 번역글을 약간 수정해보았습니다.
  몇 년 간의 눈팅 생활 동안 공게에 제일 자주 들렸던지라 고향 같네요... 모두들 즐거운 연휴 되세요. ^^

할아버지는 당시 매우 시골인 산촌에 살고 있어, 마을에는 별로 평판이 좋지 않은 의사 한 명 밖에 없었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지인인 비슷한 나이의 남성(A)이 맹장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그 의사에게 수술받았지만,
고름의 처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복막염이 되었다고 한다.

이 상태로는 시내의 병원에 가서 장을 꺼내 씻을 수 밖에 없다.는 상황이 되었지만,
한겨울인데다 폭설이 내리는 지역이므로 버스는 다니지 않고, 철도는 원래부터 없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우연히 마을에 육군 부대가 주둔 하고 있어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말이 끄는 썰매에 실어서 시내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A에게 진통제를 주사하고 모포로 감싸 썰매에 태웠지만, 
아주 굉장히 괴로워해서, 몸부림쳐 돌다시피 하다 모포를 떨어뜨려 버렸다.
A는 극도로 마을의 의사를 원망하고, 계속 욕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의사가 제대로 처치했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는데... 라고 하는, 앙심에 가까운 것이었던 듯 하다.
너무 날뛰었기 때문에 도중에 간호병 한 명이 A의 상태를 봐주고 있었는데, 결국 이동 중 저녁에 죽어 버렸다.

A의 죽음은 그 간호병이 제대로 확인했고, 틀림 없었던 것 같다.

이제 병원으로 옮길 필요도 없게 되었으므로, 
도중에 있던 민가에 잠시 A의 사체를 두고는, 마을에서 사람을 보내 A의 집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하였다.

민가에 사는 사람에게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A를 모포에 감싼 채로 문짝에 실어 말 오두막에 눕혀 두었다.

그리고 아침이 되어 민가의 사람이 향이라도 피우려고 하니, 모포만이 아니라 사체가 없어졌다.

어디서 발견되었는가 하면, 마을에서 수술했던 의사의 집 앞.
꽁꽁 얼어 붙어 두 눈을 부릅 뜬 채로, 의사의 현관 앞의 눈 속에 우뚝 선 상태로 죽어있었다.

문을 열자마자 그것을 본 의사는, 기겁하여 그 자리에 쓰러진 것 같다.
그것이 원인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의사도 일년이 지나기 전에 심장병으로 죽었다.

위에 쓴 것처럼 간호병이 A의 죽음을 확인했고, 
애초에 폭설 속에서 밤부터 아침까지 걷는다고 해도, 도저히 어떻게든 도착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고, 할아버지는 강조했다.

그리고 후일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을은 의사가 없는 상태가 쭉 계속 되고 있고, 마을 진료소에서 아무리 새로운 의사를 맞이해도, 
모두 일년 만에 그만두어 버린다고 한다.
출처 http://storyis.blogspot.kr/2013/08/2ch_22.html#.VhZYvPntl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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