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글. 자전거 장비 경량화하는 과정 중 ver.2
주말에 1박이나 2박 정도를 하는 라이딩을 합니다.
올해 시즌 오프 부터 이렇게 다녔습니다.
자전거는 메리다 905 모델입니다.
토픽에서 나온 탑튜브에 고정하는 패니어를 달고 다녔습니다.
오유에 올라온 분의 자전거를 보고 저도 짐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몇 주간 자전거에 다는 가방을 구입하여 다시 세팅을 했습니다.
A :
저의 단골 자전거샵 사장이 누누히 이야기 하기를...
지갑만 달랑 가지고 다니라고 하지만,
예전에 트레일러 끌고 다니면서 캠핑도 했던지라
그 습관을 버리기 힘드네요.
여행용 짐들을 포기하기가 어렵습니다.
B: 
탑튜브 위에 올라가는 가방입니다.
이거 둘을 로드에 달아버리니까 스타일이 완전 구깁니다만...
저는 어쩔 도리가 없네요.
뭔가 자꾸 꾸역꾸역 쑤셔넣고 가고 싶어집니다.
위에 투명비닐 부분은 휴대폰을 넣으라는 것인가 본데,
갤럭시 노트4가 안 들어갈 정도로 작네요.
선택 실수..
C:
야간에 반사기능이 있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만 반사기능은 아주 뛰어납니다.
작은 용량도 있지만, 저는 제일 큰 것인 2.7리터 짜리를 선택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야간 라이딩을 해야 하는 때가 가끔 있어서,
후미등도 밝고 좋은 걸로 했지만 가방에 이런 기능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가격대가 좀 쎄네요. 샵에서 샀는데 11만원입니다.
이 링트에 자전거 가방이 참한 것으로 몇 종류있습니다.
다음에 여행용으로 가방을 세팅하면 위의 토픽 탑튜브가방과 아피듀라 새들백으로 꾸미고 싶네요.
아무래도 제가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고, 디자인이 좋은 제품이 좋아서요.
이상 제 로드 사이클 메리다 스컬트라 905의 가방 세팅이 끝났습니다.
제 스타일로 짐 좀 가지고 갈 것 다 넣어서 갈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기변을 하려고 주문을 넣어 놓은 자전거입니다.
장거리를 타기 시작하니까 휠이 너무 무겁고... 손가락 힘이 없는 제게 수동기어도 불편하여서...
샵에 가서 제 쟌차 메리다 스컬트라 905의 휠을 바꾸고 기어를 Di2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근데, 샵 사장님이 휠을 바꾸는 것은 좋은데, 기어를 Di2로 바꾸면 모양새가 이상해지니까 그러지 말고,
그냥 좋은 차 한번 타보라고 해서 이번에 기변합니다.
제가 자전거에 대해 잘 설명하기엔 지식이 너무 짧아서 이 자전거에 대한 링크를 겁니다.
지금 타고 있는 것보다 무게는 약 3~4kg 줄어드는군요.
장거리 평속 20km 밖에 안 나오는 제게 기함급은 과분한 자전거이지만...
200km 정도 거리를 갈 때는 좀 덜 피곤하긴 하겠네요.
제가 주문을 좀 늦게 넣어서 이 걸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 되어도 그냥 다른 기함으로 갑니다.
제 나이 올해 쉰 하나입니다.
십수년간 앓고 있던 지병을 자전거 운동 덕분으로 완치가 되었습니다.
노후를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 되네요.
그런 생각을 하면 그다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자전거 받으면 오유에 기변한 거 다시 올리겠습니다.
지금 독일에서 굽고 있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