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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괴담】『죽고...싶.....지 않다』
게시물ID : humorbest_1138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뇨호호홀로로
추천 : 21
조회수 : 422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22 19:17: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0/22 12: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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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글
* 원 번역글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임의로 지칭을 바꾼 부분도 있습니다.
 수정하니까 더 어색한 것 같기도 하네요... 원문을 볼까 싶기도 합니다. ^^;;


이 이야기는 내가 낚시터의 어부에게 들었던 이야기로, 상당히 옛날의 여름 바다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이다.

내해의 섬에서 낚시를 하던 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아직 휴대 전화가 그다지 보급되어 있지 않은 때였지만, 그래도 한 명은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세 명이 밤새도록 낚시를 하던 중, 조류의 흐름이 바뀌어 한 명을 남겨두고 두 명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원래 자리에서 걸어서 오갈 수 있을 정도의 위치로 이동하여 다시 낚시를 시작한 두 명.
전기 낚시찌를 흐름에 태워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파도에 떠오르는 사람의 그림자 같은 것이 보였다고 한다.
「쓰레기인가」
처음은 무엇인가 커다란 쓰레기가 떠올라 있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름 사이로 달빛이 드러났을 때, 확실하게 보였다고 한다.
「어이, 사람이다! 사람이 둥둥 떠있어!」
낚시꾼이 익사체를 찾아내는 것은 자주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야 낚시를 하고 있으니까.
두 명은 숨을 삼키고 접근했지만, 그 사람은 파도가 치는 바위 그늘에서 손을 올리고 있었다.

「다행이다, 살아 있다」
익사체를 즐겁게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다.
둘은 그 사람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휴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바로 달려 갔다.
「괜찮은가?」 
살펴보니,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낚시꾼이었다.
「다행이다, 구명조끼가 없었으면, 당신 죽었어」
한 명이 묵직하게 무거운 조난자의 몸을 바위 위로 들어 올렸고, 한 명은 서둘러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는 일행에게 연락을 하러 갔다.
「…살…고 싶다………죽…죽…고…싶…지 않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낚시꾼을, 한 명이 떠받치고 필사적으로 격려하길 계속했다.
「힘내라!, 지금, 연락을 했으니까, 바로 도우러 올거야」
낚시꾼은 당장 죽을 듯한 기운 없는 갸날픈 목소리로, 죽고 싶지 않다고 반복할 뿐 이었다.
곧바로 일행들이 돌아오고, 해상보안청의 순시정이 올 때까지 쭉 셋이서 격려를 계속했다.
「죽…고…싶…지 않다」
2척의 순시선이 달려와서, 구조한 낚시꾼과 일행 중 한 명이 함께 순시선에 탔다.

귀환하는 순시선 안에서, 같이 탔던 일행이 해상보안청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다.
「당신, 잘도 안았구만.
 보통은 기분 나빠서 가까이 가지 않으니까, 다시 떠내려가서 찾게 되는 것이 보통이야」
「에…」
처음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몰랐지만,
자신이 살렸다고 생각한 낚시꾼은, 선착장 기지의 항구에서 내려질 때
검은 비닐에 들어간 채로 옮겨지고 있었다.
「…」
   
그 때도 아직 위 이야기의 진짜 의미를 몰랐습니다만,
나중에 물어보니,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후 이틀 이상 경과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 뒤 뉴스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 때 구했던 사람은 4일 전부터 소식불명이 되었다는 낚시꾼이었다.
출처 http://storyis.blogspot.kr/2015/07/2ch_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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