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마다
깍두기 국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출근하는 여성들한테
뿌리고 도망가는 놈이있었다
뽀얗게 화장하고 깔끔하게 다려진
옷을 입고 출근하는 여성에게
깍두기 국물을 뿌리면 그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얼마나 재밋는지 ㅋㅋ
여자가 씩씩 거리고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골목 귀퉁이에서 지켜보며 어린아이처럼 웃었다
매일 새벽 그 시간 또 다른 골목길을 돌며
깍두기 국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탓에
피해자는 속출했고
그 동네는 깍두기 국물을 가지고 다니는 30대
남자를 조심해라 (?) 하는 어처구니 없는 소문이 떠돌았다
재밌죠? 근데 재미있어하면 안돼요
이 사람은 2년뒤에 실제로 연쇄살인마가 되었습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씬시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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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이야기라네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