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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과 세대갈들
게시물ID : humorbest_1186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탄핵전해라
추천 : 54
조회수 : 3826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14 06:2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14 02:20:38
광주 토박이입니다. 
부모님 두분도 조부모님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전 사실 문재인 대표보다 안철수를 더 지지했어요.

처음 안철수씨가 몰고온 새정치라는 건 너무 신선했거든요.

그 때 아버지가 해준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절대 대통령 못한다."

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정치라는 건 색이 분명해야 한다. 그는 이걸 구태라고 하지만 당원부터 자신의 당파가 크고 많아야 하는데 민주당도 야당이지만 매우 큰 정당이고 그 속에서 자기 밥그릇 챙기려면 그건 자기가 부정하는 구태도 가만히 있어도 결국 색깔이 없는 회색분자일 뿐 나올거다."

제 부모님은 문재인 대표와 민주당을 믿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민주화유공자신 어머니와  다르게 집권여당에 끌려다니는 현재 민주당의 형태를 못 마땅해합니다.

저조 새정치의 한계라는 걸 느꼈고,
오랫동안 쌓아온 정치 유전자를 바꾸기 보다,
현재 문재인 대표가 말하는 새정치가 더 마음이 이끌리더군요.

그가 말하는 건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한 소위 좋은 사람을 써서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룩한 정의를 다시 살리자는 것이죠.

이번 인재 영입하는 것을 보고,
저도 긴가민가 했지만 확실히 문재인 대표로 마음이 돌아섰습니다.

세대간 갈등이 전라광주에서도 생길 수 있고,
또 어머니 아버지 친구분들 중에는
민주당 정신 차리게 새누리당 찍자는 분들도 더러 있었어요.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애착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우리가 남이가라는 인식보다
더이상 불법과 부정을 일삼는 여당을 못 봐줄 겁니다.
그로 인해 우리 가족과 자손들이 힘들다고 느끼면
광주 사람들은 그걸 깨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줄 겁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정치인을 믿었던가요?
김대중 대통령도 믿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 가족이 믿는 건 사람다운 사회
정의가 살아있고 권력자들의 날개를 꺽어놓은
노무현 대통령의 향기가 짙은 인물을

우리 자손을 위해 지지할 겁니다.

이건 어머니가 말씀해주신 걸 
제가 살을 붙여 글을 쓰는 겁니다.

호남이니 무조건 민주당이 아닙니다.
더이상 나라 꼬라지가 이렇게 돌아가는 것도,
금수저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민주당이 아니라(민주당도 권력이 세지면 변하죠. 사람이 그렇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민주당을 밀어불 테니까요.


그리고 문재인 대표
말수 없고 내성적이지만
그 어떤 대표들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고 인자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는 문재인 대표를 끝까지 믿고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하든 김무성을 지지하든
상관 안합니다.
다만 상식이 있다면 주관적으로 그렇게 믿고 있고, 그래서 더민주를 끝까지 믿고 지지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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