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느 백수의 외출
게시물ID : humorbest_1203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약맛양갱스
추천 : 70
조회수 : 13725회
댓글수 : 8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12 01:52: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2/11 22:15:04
돈이 없어 집순이 생활하는 백수입니다.

친구들끼리 약속 있을때마다 돈없어서 안나갔는데
요 며칠 나갈 일이 좀 자주 생겨서 평소엔 1도 신경 안쓰던 코디에 신경을 좀 써봤어여 헤헤
그래봤자 패고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는지라 나름 무난무난 스딸로 입고 나갔습니다.





1)

1-1.JPG

치마를 잘 안입는 편인데 오랜만에 외출을 하니 뽐뿌 왔나봐요...
엄마의 순 양털 스웨터, 잘 안입던 카키색 치마를 입고 거기에 제가 완전 사랑하는 어그부츠를 신었슴돠!
(아이폰 4로 찍었는데 색이 잘 안잡혔네요.. ㅠ,ㅠ 실제론 스웨터, 치마, 부츠 다 따뜻한 색감이라 셋이 엄청 잘어울려요!)
치마 안에 스웨터를 집어넣고 입으려고 했는데 스웨터가 들어가니 살짝 울퉁불퉁 해져서 (ㅂㄷㅂㄷ) 그냥 스웨터 뺐어요...


1-2.jpg

ㅠ,ㅠ..... 안타깝게도 그냥 착샷은 없고 야상입고 찍은건 있네요..
눈 감았으니까 아무도 난 줄 모르겠지... 껄껄





2)

2-1.JPG

오랜만에 빨간 니트가 입고싶어졌어요.
하늘색+빨강색 조합을 좋아해서 이렇게 입으려다가


2-2.JPG

그냥 이렇게 바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안에 탱탑을 흰색으로 입고 신발로는 갈색 어그 신는게 더 나았을법 하네요... ㅠ,ㅠ


2-3.jpg

얼굴에 형광등 켜주는 엄마 패딩을 입고 출타!
왜때문인지 안에 탱탑이 엄청 내려갔네요...


2-4.jpg

집에 돌아와서 한번 더 찍었슴돠. (화장실 조명 핵극혐)
폰을 거꾸로 돌리니 몸매가 좋아보이는군요 ㅋㅋㅋㅋ...





3)

3-1.JPG

2일 연속으로 다리 내놓고 다녀서 이번엔 다리를 따숩게 하기 위해 긴바지를 입었습니다.
사진 속 스웨터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엄마가 구매하신 순면 스웨터에요 ㅋㅋㅋ
가까이서 보면 보풀이 세월을 말해주고 있음 ㄷ
스웨터 안엔 까만 셔츠를 바쳐입었슴돠!
신발은 엄마 신발.... ㅎㅎ


3-2.JPG

사실 이 셔츠는 크롭인데다가 아래가 이쁘게 되있어서 (사진에선 잘 안보이는데 리본 묶는식으로 되있어요 ㅠ,ㅠ)
밑에 바쳐 입기엔 좀 아까운 디자인 입니다만... 추워서 거침없이 스웨터를 껴입었습니다.


3-3.jpg

안어울리게 귀척도 좀 해주고 (feat. 수전증)
뒤에 걸린 수건은 제 옷의 일부가 아니에요......... ㅠ


3-4.jpg

다시 엄마 패딩 입고 슝! (하.... 수전증.........)
돈벌면 ㅂㅍ 패딩 사야겠어요... 여기 머스타드가 제 베스트컬러인듯
노안이라 민증 검사 안당하는데 이거 입으면 맨날 당해요 ㅋㅋㅋㅋ





4)

4-1.JPG

이날은 최고 무난하게 입었어요. 셔츠+청바지! (위에서 입은 바지랑 똑같은 바지 맞아요... ㅠ,ㅠ)
저 크로스백도 무난무난 스딸이라 계속 우려먹는듯 ㅋㅋㅋㅋㅋ... 영원히 21에서 샀어요!
신발 거지라 이번에도 타인의 신발.... 동생의 운동화입니다.
사진 속 셔츠는 유니클로 셔츠인데 핏이 너무 이상해서 (전 정말 유니클로 셔츠랑은 상성이 너무 안맞는듯 해요...)
결국 나가기 직전에 다른 셔츠로 갈아입었어요.


4-2.jpg

색 분간이 잘 안가지만... 뭔가 쉬크해 보이지 않나영!?!??!





이렇게 백수의 외출은 끝이나고...
설 이후부터 다시 집순이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ㅠ,ㅠ 젭라 구직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