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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바람이 되었나. 4
게시물ID : humorbest_1203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929517
추천 : 16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12 16:48: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2/11 0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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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todayhumor.com/?programmer_1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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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를 보면 제가 누군지 아시는 분들도 나올겁니다만.
※ 오유는 친목금지이고.. 이건 소설입니다. 그러니.. 아는체 하지 마세용.

3편에 적었던 회사를 나오고 나서 들어간곳이.. N모사의 자회사인 J모사였지요.
사원증은 N모사것을 들고다녔으니 N모사라고 봐도 되기도 하고.. 아무튼.

중간관리자로 일하며 만나는 제일 큰.. 숙적같은 존재가 있으나 1~3편에는 나오지 않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상사. 입니다. 그것도.. 말귀도 잘 못 알아먹는 상사.

1편에 잠시 좀 나오기는 했어도..
진짜 진상인 상사는 이 회사에서 만났지요.
IT.. 경력이 전혀 없는.. 상사가 이회사에 있더라구요.
개발자는. 논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입니다.
1+1=2 이고.. 1x1=1 입니다.

이 회사를 입사한것이 게임회사를 처음 입사한것이었네요.
그간.. 게임회사로는 안 오려고 했던 이유가
제가 어려서부터 게임을 하며 소비했던 시간이 참 아까웠다 란 생각이 들은때가 많아서
가급적 게임업계로는 안 오려고 했었는데
엔모사 정도면.. 국내 몇위 안에 드는 회사라..
회사 지명도..에 끌려서 왔습니다 +_+
오니까 좋데요. 급여외에 월 10만원씩 교통비 별도로 현금으로 주고.
게임관련, 체력증진관련 이런걸 연간 백몇십정도 영수증 가져오면 현금으로 바꿔줍니다.
나중에 이 회사에 한번 더 입사했는데 그때 스마트폰 처음 나올땐데.. 전직원에게 아이폰 공짜로 무상지급도 하고
역시 메이저급 회사는 다르긴 달라요.

3편의 그 회사에선 팀원들 교육에 많은 신경을 썼어요.
그 새로나온 버젼은.. 기존버젼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국내에 관련 지식도 문헌도 거의 전무했었습니다.
헌데 퍼포먼스차이는 두배이상이었지요.
그래서 꼭.. 해야될 부분이였기에.
팀원들 중에 클래스 개념에 약한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이 그걸 독학후에
다른 팀원들에게 교육을 시키도록 하고
디자인패턴이 약한 사람이 있으면.. 해당 파트 스터디 한 후에
다른 팀원들에게 그사람이 교육을 하도록 하고.. 그랬죠
왜냐면.. 전에도 언급했듯.
자신이 두리뭉실 아는 것과.. 남에게 가르칠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가르치는 장본인은 해당파트에 대해서 정말 아주 확실하게 알아야만 가능한것이기에
그런식의 스터디를 시킨겁니다.
디자인패턴 공부하던 친구 경우 책을 몇권을 들고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팀원들에게나 아는 사람들에게 하던말중 하나가.
한가한 때를 기다리지마라.
많은 사람들이 한가해지면 나도 저걸 공부해봐야지 라고 하는데
살아보면 그 한가한 때 란것은 절대 오지 않는다. ( 영감님이 되면이나 모를까.. )
있는 시간중에 쪼개서 자신이 해야될 것을 해라. ( 시간의 분배요.. )
그리고.. 팀에 대한 자부심이 그땐 아주 강했습니다.
전투력 제일 강한 팀이라는 자부심.
언제나 업무는 2/3의 시간만 하고 1/3은 공부해라.. 를 하던 팀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3편의 회사가.. 제가 이글에 있는 J모사로 입사하던 시절엔
거의 무너져 가던 시절이였기에.
과거 팀원중에 4명을 데려왔습니다.
그 4명은.. 그래도 제일 조용히 살던 사람들입니다.
제가 3편에 쓴 이야기중에 발등좀 찍지 말라는 말을 자꾸 강조한 이유가 이글에서 나옵니다.
열심히도 좋고 뭐 다 좋은데..
저 가는길이라고.. 3편의 그 회사 나오는데 마지막 미팅에.
정작 저와 제일 트러블이 생긴 팀원 A가 있는데.. 그 껀은 그의 사생활이라 적기 좀 그렇지만. 아무튼
왜 A만 이뻐했냐는둥.. ( 아 정말로..그 A때문에 내가 속썩은게 얼만데 이딴소릴 들어야 하는지.. )
세상엔.. 참 별의별 사람들이 많구나 란걸 배웠고..
실력과 인성은 비례도 반비례도 아니고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 란걸 느껴서
그냥 같이살아가기 전혀 부담이 없던 친구.. 라고 쓰고.. 1년여를 거의 아무런 대화가 없던 팀원..
들을 데려왔습니다.
3편의 회사에선 거의 존재감이 없던 친구들입니다.
데려오면서 이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지요.
저보고 과거 회사에서 왜 그리 많이 싸웠냐. 왜 워크홀릭처럼 지냈냐.. 이런저런 문의를 하길레
나는 중간관리자다.. 내 팀원들보고 우리회사 X같다 란 소리를 어떻게 하냐. 그건 이회사 때려쳐라 란 소리밖에 더 되겠느냐
내가 중간관리자로써 할 수있는것은 우리 용량에 맞지않는 일이 날라오면 거부하고
우리가 감당할수 없는 일정의 요구에 대해선 조정요청을 하고..
허나 고용주나 기획팀 입장은 우리와 상반된 경우가 많고
그러하니 그걸 조정하기 위한 거친? 대화가 이어져가던것이었고
날밤 많이 세던것은.. 우리회사 돈없다 란 소릴 팀원들에게 어찌하냐.
이번달 급여 안나올지 몰라 라고 팀원들에게 내가 말을 해야 하냐?
나는 그저 내가 맡은 프로젝트 빨리 끝내서 수금을 일찍 해 오도록 하는 수 밖에 없었다.
라고 해명을 했더니 듣던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팀장님 앞으로는 그래도.. 회사가 X같으면 회사가 X같다고 말하지 팀장님이 다 완충하려 하지 마세요.
공연히 죄없던 사람만 욕먹잖아요.
그래서 앞으론 그럽시다.. 라고 하고 4명을 모셔왔죠.
그리고.. 더이상 공부는 필요 없었습니다.
이들은 스터디가 아닌 현업으로 이미 신버젼 언어에 대해서 익숙해진 사람들이었기에.

네 문제는..
상사였지요..
N모사의 자회사인 J모사.. 여긴..
제위로 상사가 두분 계셨는데.
자칭 서울대출신인걸 자랑하시는 사장님은...... 2차원에서 뫼비우스의 띠가 구현불가능한걸 이해 못하시는 분이셨고
그 밑에 실장님은...... IT출신이 아니신 분이셨는데 아.. 내위에 상사 몇명있다고 정치놀이 하려고 하는겐지 이인간은-_-
언젠가 야근열심히 하던중에 이인간이 제게 하는말이..
이팀장 앞으로 나와.. 열심히 잘 해봅시다. ( 그냥 열심히 잘해봅시다가 아니라.. 내 라인으로.. 라는 의미로.. )
내 위에 상사 달랑 두명있는데...
뭐 암튼.

개발자라는 사람들이 그렇지요.
요구사항이 들어오면 분석을 해서 이게 대충 얼마가 걸릴지 산정을 하죠?
실장이란분이 기획을하셔서 요구사항을 보니..
족히 반년은 넘게 걸릴사항..
크게 덩어리를 쪼게서.. 통신파트, 메인코어파트, 등등등 덩어리를 몇개로 쪼개서..
업무분할을 하는데..
아무도 메인코어를 맡으려고 하지를.. 않음..
별수없이 제가 맡았는데..
왜냐면.. 팀원 A B C D에게 각각 해당 파트별 개발기간 산출을 하라고 하니..
경영진인 사장님과 실장님이 원하는 기간하고는 너무너무 큰 차이를 가지는 개발기간이 나오니까..
사장님과 실장님이 저보고 하라고..
분명.. 제가 메인을 맡으면.. 업무량 과중이 되서 회의나 이런거에 지장이 있다고 해도..
자기네가 협조한다고.. ( 협조는 개뿔.. )

개발자가 제일 싫어하는 기획안이 뭐죠?
네.. 종이 한장에 볼팬으로 그림 몇개 대충 슥슥 그려놓고 기획안이라고 하는거.. 그게 제일 싫...죠
게임회사라 N모사의 자회사라 그래도... 디자인팀은 열댓명이나 있던게 그나마 축복..
그것도 디자인팀 퀄리티는 프로중 프로.. 역시 N모사.. 지명도에 낚여오신 분들.
회사에 제대로 된 기획팀이 없었어요..
무슨 기획을 줘도 종이 한장에 슥슥 대충 적어서 주곤 나머진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아.. 3편에 그 회사에선 기획팀장님이 기획서를 건네줄땐.. A4용지 200~300장 정도의 책자로 주곤 했는데..
여긴...그냥 무조껀 1장이고.. 나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고.
맨날 자기가 원하는걸 제대로 이해 못했다고 수시로 회의불러감........... 아 정말 미치..
문제는 직급이 깡패....
사장님 말 그대로 옮기자면..
차 뒤에 집이 있고 집뒤에 나무가 있는데 나무라는게... 클 수도 있다보니 앞에 차도 가릴 수 있다고 함. <--
문제는 2차원이고 사용자가 동적으로 배치를 바꿀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데
A뒤에 B. B뒤에 C인데 C뒤에 다시 A ???
사장님 우린 지금 3차원 기반이 아니라 GPU지원을 못받는 플랫폼인지라 2차원입니다.. 라고 설명을 해도
왜 안돼? 만 하고 있음..
서버개발자장과장이.. 듣다듣다 갑갑해서 설명에 참여함...
개발자들이 30분이상을 설명해도.. 왜 안돼? 만 하고있는 사장님..
회의하다 담배피로 나와서 장과장이 하는말..
아이 씨박.내가 왜 저 바보에게 이걸 40분이상 설명하고 있어야 되지?

서버개발자... 이야기 하니 생각나네요.. C개발자라고 뭐 하나 앉아계시는데 기초 디버깅도 못함..
UI개발하는 저에게 C언어 에러메시지... 하나를 이게 무슨말이냐고 물어보네........
별수없이.. 아는사람들 다 수소문해서...
서버개발자 2명도 내가 어디서 낚아왔네...
한명은 IRC linux방에서 아주 오래 알던 사람에게.. 주변에 C개발자 내놓으라고.. 해서 추천받고
한명은.. 어쩌다 웹서핑중에 누가 울티마 온라인에 관한 기억을 적어논 블로그를 봤는데..
어? 이거 내가 알고있던 사건인데.. 당신 누구쇼? 하고 물어보니..
울티마 온라인에서 같이 집짓고 몇년을 같이 살았던 친구. 
이 친구 msn에 등록해놓고 가끔 메시지 주고받았었는데
언젠가 이 친구가 서버개발자라고 들은적이 있어서
물어보니.. 어떤 회사 서버개발자로 지금은 베타테스트중이라고..
두명다.. N모사.. 라는 지명도를 이용해 낚아옴.. ( 지송합니다 장과장님 임과장님.. 내 상사가 그정도 진상인지 그땐 몰랐음.. )
두명다.....솔찍히 너무 오버스펙인 사람들인데.
뭐 그래도 N모사 이름도 있고..
연봉외에 연 300 더주는 혜택도 있고 하니.. 오셨음..

이 회사의 문제는 정말 제 위에 두분..
6개월 산정 나오는 기간을 1달안에 무조껀 나오게 하라고 하네..........
그리고 제 바로 위에 i실장 이분..
언제나 입에 달고 있는 소리가..
"아 개발자놈들은 지가 실력이 안되서 못하는걸 언제나 불가능 이라고 한다"고..
그거야 당신이 그간.....디버깅도 못하는 사람을 개발자라고 앉혀놓고 있었으니 그렇지...
전에 회사에선.. 수금때문에 후다닥 끝내려고 날밤을 지샜는데..
여기선.. 위에 둘이 집에가게 두지를 않음..
아 말로는 집에 가라고 집에 가라고 함..
다만.. 몇달 걸릴껄 1달에 끝내라고 못 끝내면 각오하라고 ...
당연히 한달에 안 끝났죠. 3달 걸려서.. 겨우 1차 끝냈는데.
그게 끝이 아니라 확장을 해서..다시 또..

제가 3편을 적을때 발등좀 찍지 말라던 이유가.. 이번 편에서 지대로 하나 나와요.
과거 3편에서 절 괴롭혀주신 두분은.. 참 양반이셨슴.

팀내에.. w모씨가 있는데.
나이나 경력등으로.. 제 다음위치 쯤? 되는 친구인데.
어느날.. 이 친구가
결혼준비를 한다고 열심..
결혼 그래요.. 다 좋은데..  대출을 2억이상 받으심..
그뒤로.. 이친구가 알바를.. 뛰심.
근무시간에 다른걸 자꾸 하셔.....
문제는 실장이 바본가.. 딱 보고 우리꺼 아닌거 아닌것 같은 화면이 자꾸 보이니까..
이팀장..w저넘.. 지금 다른짓 하는거지? 라고 물어봄..
대출금 갚아야해서 똥꼬 뻘건넘.. 제가 안 커버 안해주면 누가 해줌..
아닙니다. 제가 이런 저런거 우리꺼에 갖다 붙일만한거 테스트 해보라고 시킨겁니다. 라고..
매번 커버해주고 넘어감..

헌데.. 몇달뒤에..
사장님과 실장님이 어디서 3d로 된 무언가를 보고오셔선..
우리도 3d로 하자고 자꾸 우기심..
제가 분명.. 우리 개발언어는 지금 GPU지원을 못 받습니다.
GPU가속을 지원 못 받는 환경에선 아무리 최고로 난리쳐도 폴리건이 300개만 넘어가면 cpu가 터져죽을것 처럼 버벅댑니다.
예제 샘플도 보여주고 설명을 하고 해도.
실장님 언제나 말하는 그 문구를 또 말하심..
"아 개발자놈들은 지가 실력이 안되서 못하는걸 언제나 불가능 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가 다시 설명을 했죠.
당신들이 원하는 감정의 교감을 일으키는 표정표현등을 하려면 사람 머리에만 폴리건이 1500개 이상이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선 300개가 최대이고 그것도 cpu터지려고 한다.
제가 이렇게 안된다고 자꾸 하니..
이인간들이 그걸 제 밑에 w에게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근데 w는 그걸 또 된다구... 대답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놈을 불러다가 물어봤죠.
"야. 너 무슨생각을 갖고 된다는거냐.
지금 gpu지원도 안되는 플랫폼에서 폴리건 300개 넘어가는게 가당키는 하냐고.
그리고 지금 된다 라고 하는것은 저 두사람 개념상으론 우리 일정은 그대로고 기능변경 포함해서 가능이다 라고 이해하는 바보들인데
너 우리 팀원들 인원으로 개발완료 기간안에 저 기능변경 포함해서 완료 가능이냐?"
하고 물어보니.
자긴 일정포함해서 된다고 한건 아니라고 함.
그래서 실장님에게 가서 내용을 말해줬는데
역시나 실장은.. 그 기간안에 되는걸로 이해하고 있음.
문제는 그뒤에도 w이놈은 계속 OKOKOK만 하고 있길레..
다시 물어봤더니
w이넘이 제게. 팀장님 저는 생각이 다른데요. 라고 말을 함.

그래서.. 아.... 이넘이 대출금으로 똥꼬가 빨개지니.. 생각을 다르게 품었구나.
뭐.. 인생은 길고 세상에 회사는 많으니..
그래 네 인생 공부차원에서.. 진상 상사와 한번 고생 좀 해봐라.. 그래 나를 밟고 올라가봐라.  하고 생각을 하고..
그뒤로 그놈이 절 밟고 올라가도록 묵인을 해줬어요.
업계 어짜피 좁아서.. 살다보면 언젠가 또 만날테니.
네 인생공부 겸 진상인 상사와 한번 살아봐라.. 였죠.
아니나 다를까.
그뒤에 한달도 채 안되었을땐가.
실장과 사장이 저를 권고사직을 권하더군요.
저는 맨날 NO라고 하니까 불편하답니다.
그러니까 회사에 나오지 말라고.
다만 기존에 코어작업한 노고가 있으니 새 직장 구할때까지 급여는 그대로 지급하겠다고
1달이 되건 1년이 되건 몇년이 되건 급여는 그대로 지급할테니까.
그간 자신들의 독촉에 의해서 철야근무 무자게 하며 상한몸 요양하고 회복하라고.
대신. 집에서 기존 소스 이관문서는 잘 작성해서 넘겨달라고.
그래서.. 뭐.. 그러죠 뭐. 그러고.. 집으로 왔지요.

정말.. 그 두 진상 밑에서 고생 징하게 했거든요.
엄청 철야작업 많이 하던 시절엔 화장실가서 소변을 보는데
소변이 흰 우윳빛갈이 나오데요?
그걸보고.. 같이 철야하던 웹개발팀장님에게..
"팀장님.. 저 살다 살다 우윳빛갈 소변은 처음보네요.
이러다가 죽는것 아닐까요.
이러다가 죽으면 회사는 날 산재 인정은 해줄까요?" 라고 말하니
그양반이
자기가 회사에 짤리는 한이 있어도 제가 죽으면 산재였다고 증언하고 다닐꺼라고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아 이양반은 어디서 뭐하고 사시려나..
이 양반도 두 진상때문에 고생 무지무지 하셨는데.

아무튼.. 집에 왔지요.
그런데.. 일주일도 안되서 제가 퇴사 처리되었다고 통보가 오더라구요.
따지러갔지요.
내게 약속한것을 이행하라고.  왜 이러냐고
그랬더니 두 바보가 하는말이.
제 밑에 w그넘이.. 제 소스는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이관문서 없이도 그대로 작업 가능하다고 했다고
ㅋㅋㅋㅋㅋ
그 두 바보는 어짜피. 말 씨알도 안먹힐 놈들이고..
w와 따로 나가서 이야기를 했죠.
너 내게 왜 이러냐. 라고 하니..
w이놈왈..
팀장님은 놀면서 월급받고 저는 일하면서 월급받으면 제가 억울하잖아요. 라고 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야.. 난 내가 그렇게 철야를 하며 살았어도 너 야근한번을 안시켰어.
너 회사에서 자본적이 있긴 하냐?
내 야근에 대한 보상을 네가 왜 배아파하냐?
그리고 너 그 알바뛰는거 실장에게 걸려도 내가 시킨거라고 커버질 치며 살았다 라고 하니..
실장님께 사실 제가 알바뛴거라고 꼬바르세요 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냥..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그.. 등에 칼맞은게 너무 아파서
몇주를 앓아 누었지요.
등에 맞은 칼이 몸을 뚫고 가슴까지 뚫고 나온듯 하더군요.
천식까지 겹쳐서 거의 죽다 살았네요.
천식은 체력저하되면 정말 힘든 병이거든요.

세상엔 짐승새끼들이 너무 많은듯 해요.

별 조치 안했어요.
다른 팀원들에게. 그놈이 그랬다고만. 그대로 전해줬죠.
제가 말 안하면. 그 짐승같은놈 못 알아보고 누군가 나중에 또 당할것 아닙니까?
그대로들 기억했다가.. 나중에도 다들 다른길을 가도.. w그놈만은 아무도 동료로 안 데려가더군요.
사실.. 첨에 4명 데려올때.
더 데려오려고도 했어요.
헌데 먼저온 4명이 반대를 하더라구요.
지금 4명은 조용조용하니 같이 살기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솔찍하게.. 피곤하다고...
물론.. 욕은 제가 먹었겠죠.
누군 데려가고 누군 안데려간다고. 안데려온 사람들에게 욕은 제가 먹었을 겁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간다는게 참.. 힘든듯 합니다.
w그놈은 본명도 바꾼듯 하던데.
이름 바꾸면 사람들이 널 잊어먹긴 하겠니.
네 성씨가 워낙 특이한데.

유머는.. 나중에 제가 정신차리고 어떤 회사 들어갔을때.
그 회사가 좀 잘되는듯 해 보이니 w그넘이 나중에 식사한번 하자고 연락오데요.
내가 붕어냐.. 한번 당했으면 충분하지.. 널 또 상종하겠냐.

제가 나오고나서..
그회사 1년여 뒤에 사라졌지요.
GPU지원도 안하는 그 플랫폼에서 3D한다고 우기다가
N모사 상무님에게 대판까였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N모사가.. 자회사인 그 회사 폐업처리해버렸다던가..
등신 둘이서 회사 말아먹었음.

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
구분 좀 합시다.
사업에서나... 인간으로써 모두 말입니다.

여기까지가 그 11명과의 인연은 모두 끝이네요.
저 회사를 관둘때.
아주 조용하게 살던. 팀원하나가.
제게 말을하데요.
팀장님.. 그간 팀장님이 해주신게 너무 많은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라고
제가.. 네이트온에 친구추가해놓고 3일간을 기다려서 광주에서 잡아왔던 친구.
UI개발자가 jpeg코덱 구현해보고 있던 친구.
조용하지만 팀 내에서 제일 똑똑하던 친구.
제가 어떤 알고리즘을 제시하면... 왜? 하냐고들 많이들 하던데
이 친구는 이해를 넘어서 더 발전된 알고리즘을 제시하던 친구.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나 모르겠네요.
뭐.. 다들 잘 살겠죠.

그뒤로도.. 3명 더 키워봤으나.....
그냥...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게 맞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궁금한것은..
저보고 워크홀릭이라고 빈정거리던 친구
자신이 팀장이 되고 나서도 중간관리자라는 그 무게를 느끼고는 있는지 궁금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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