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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김종인 대표에게 조언해줘야 하는 내용
게시물ID : humorbest_1214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43
조회수 : 2909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01 22:50: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01 22:24:57
현재 매우 우려스러운 건, 김종인 대표가 '집토끼'가 충분하다고 여기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지 않나 싶은 것입니다.
박근혜 캠프에서 있었던 경력을 보면 특히 그런 착각을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새누리당은 확실한 콘크리트를 보유한 집단이고,
그중에서도 박근혜는 '5-60대 주부'라는 확실한 지지자를 갖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쪽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긴, 실망을 하면 투표장에 나오질 않아요.
열린우리당 깨버리고 치른 17대 대선, 18대 총선 어땠습니까?
정동영은 노무현이 얻은 표의 절반을 득표했고, 총선에서는 개헌저지선(100석)을 정말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아니 지켜낸 것도 아니에요. 그때 통합민주당이 단독으로 얻은 의석은 겨우 81석이었으니까.
그래도 그때는 호남이 온전하게 있었습니다. 개헌저지선 유지하는데는 호남 무소속들이 한 몫 했어요. 요점은,
단지 '친노'가 빠졌을 뿐인데 그 정도 타격을 입었다는 거죠.
당시 친노 유권자들은 일부 문국현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실제 제가 아는 구 참여당 당직자들이 창조한국당 출신이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투표를 포기했어요. 덕분에 대선 투표율은 63%라는 말도 안되게 낮은 참여율이 나왔죠. 당장 야권이 정권을 빼앗기게 생긴 비상시국이었는데도요.

게다가 지금은 호남에서도 싸워야 합니다. 

요점은, 지금 김종인 대표가 박영선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해요.
이쪽 지지자들을 실망시킨다는게 얼마나 큰 사건인지 주변 사람들이 간곡히 이야기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쪽 지지자들은 투표를 과감히 포기해요.
그걸 경험해 본 의원들이 나서서 조언해야 합니다.

덧. 혹자가 말하기를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정의당을 지지한다?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얘깁니다.
정의당에 유시민이라도 나오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닌데. 17대 대선때 권영길은 3% 득표했어요.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면 대다수는 그냥 투표 안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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